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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은 들 가운데에 고립하여 형세가 단조롭습니다 "남한산성(南漢山城)은 들 가운데에 고립(孤立)하여 형세가 단조롭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한양 도읍지와 형세가 서로 연하였고(相連), 비록 흙으로 된 산이지만 산세는 매우 가파르고 험하며, 성문을 만들 곳도 모두 한없이 험합니다. 북문(北門)의 지세가 조금 평탄한 곳이기는 하여도 허술하지는 않습니다. 산성(山城)은 언제나 너무 험하다는 것이 흠이나, 이곳은 성안이 평탄하고 넓어서 여러 가지를 배치하기에 여유가 있습니다. 다만 성의 안팎에 돌이라곤 없어, 성을 쌓을 때 돌을 운반해 오려면 아마 많은 힘을 허비해야 할 것입니다. 또 그 땅은 한양 도읍의 산줄기여서, 지사(地師)나 선비들 중에 감여술(堪輿術)을 아는 사람이면, 모두가 어려운 곳이라고 말합니다." 숙종실록 13권, 숙종 8년 11월 23일 병인 ..
평양 왕경 부산 세 곳은 성지城池가 높고 깊어서 평양平壤 왕경王京 부산釜山 세 곳은 곧 조선의 요새지이고 성지城池가 높고 깊어서 믿어 두려울 것이 없는 곳 선조실록 87권, 선조 30년 4월 13일 계유 7번째기사 1597년 명 만력(萬曆) 25년 영국윤이 가져온 병민·지리·양향 등에 관한 자문 http://sillok.history.go.kr/id/kna_13004013_007 조선왕조실록 ○備邊司啓曰: "伏見寗國胤齎來咨五道【卽是孫侍郞 鑛之咨也。 咨意大略, "兵計不可不定, 必也祛我私見, 開我公心, 廓我虛懷, 周我實事, 一一采衆論而酌機宜, 本定見而善運用, 謀定而興師, 誠 sillok.history.go.kr 비변사가 아뢰기를, "삼가 영국윤(寗國胤)이 가지고 온 자문(咨文) 다섯 통 【자문은 곧 시랑(侍郞) 손광(孫鑛)의 자문인데, 첫번의 것은 대략,..
나이 어려 혀가 굳어지지 않은 때를 다하여 모두 복건성福建省의 음훈(音訓)을 배운다! 우리나라 사람이 나이 어려 혀가 굳어지지 않은 때를 다하여 모두 복건성福建省의 음훈(音訓)을 배운다! 세종실록 86권, 세종 21년 9월 18일 계해 2번째기사 1439년 명 정통(正統) 4년 사간원에서 장수의 선택·공법 시행의 불가·임금을 접견하는 예의·송사·검시 등등에 대해 상소하다 http://sillok.history.go.kr/id/kda_12109018_002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 86권, 세종 21년 9월 18일 계해 2번째기사 1439년 명 정통(正統) 4년 사간원에서 장수의 선택·공법 시행의 불가·임금을 접견하는 예의·송사·검시 등등에 대해 상소하다 sillok.history.go.kr 사간원(司諫院)에서 상소하기를, "신 등은 모두 용렬한 재국(材局)으로 언관(言官)의 자리에 있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