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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기사

개성에서 보면 강화가 간방인데, 지금 서울에서 보면 태방입니다...

개성開城에서 보면 강화江華가 간방艮方인데, 지금 서울에서 보면 태방兌方입니다

 

 

성종실록 71권, 성종 7년 9월 24일 갑자 3번째기사

1476년 명 성화(成化) 12년

 

http://sillok.history.go.kr/id/kia_10709024_003

 

조선왕조실록

성종실록 71권, 성종 7년 9월 24일 갑자 3번째기사 1476년 명 성화(成化) 12년 원임 정승과 관상감 제조들이 태일궁을 옮기는 일에 대해 논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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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임 정승과 관상감 제조들이 태일궁을 옮기는 일에 대해 논의하다

 

일찍이 정승(政丞)을 지낸 사람과 관상감 제조(觀象監提調)에게 명하여 태일궁(太一宮)을 옮기는 일을 의논하게 하니, 정창손(鄭昌孫)·한명회(韓明澮)·김질(金礩)·윤자운(尹子雲)·서거정(徐居正)이 의논하기를,

 

"《태일국도(太一局圖)》에 이르기를, ‘간방(艮方)은 요동(遼東)이고, 손방(巽方)은 오(吳)나라이고, 곤방(坤方)은 촉(蜀)나라이고, 건방(乾方)은 서하(西河)인데, 반드시 낙양(洛陽)을 가지고 천지(天地)의 중심을 삼아 사유(四維)828) 를 논했다.’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명(明)나라에서 연경(燕京)에 도읍(都邑)을 정했기 때문에 낙양과는 사유(四維)가 같지 아니하니, 중국에서 태일궁을 옮겨 향사(享祀)하는 곳을, 청컨대 중국 가는 사신(使臣)으로 하여금 그것을 보고 들어서 알아오게 하소서. 그리고 본조에서 태일에 초제(醮祭)하는 곳은 통천(通川)·의성(義城)에 마땅히 옮긴 사적(事跡)이 있는 것 같으니, 이문(移文)해서 물어보게 하소서. 개성(開城)에서 보면 강화(江華)가 간방(艮方)인데지금 서울에서 보면 태방(兌方)입니다. 청컨대 이제 경기(京畿)로부터 충청도(忠淸道전라도(全羅道)에 이르기까지 관상감(觀象監)으로 하여금 곤방(坤方) 상정(相定)829) 하게 하고이런 여러 일을 가지고 질문(質問)하고상세히 분변(分辨)한 뒤에 다시 의논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하니, 그대로 따랐다.

 

【태백산사고본】 11책 71권 5장 A면【국편영인본】 9책 382면

【분류】과학-천기(天氣) / 사상-토속신앙(土俗信仰)

[註 828] 사유(四維) : 네 모퉁이, 곧 건방·곤방·간방·손방임.

[註 829] 상정(相定) : 살피어 정함.

 

 

 

 

개성(開城)에서 보면 강화(江華)가 간방(艮方)인데지금 서울에서 보면 태방(兌方)입니다...

 

 

 

 

사진 출처: https://blog.naver.com/annbum/221600847459

 

 

 

사진 출처: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3757838&memberNo=2220689&vType=VERTICAL

 

 

 

“간방[ 艮方 ]

① 24방위의 하나. 정북쪽과 정동쪽 사이의 한가운데를 중심으로 한 15도 각도 안의 방위를 말한다.② 팔방(八方)③의 하나. 정북쪽과 정동쪽 사이의 한가운데를 중심으로 한 45도 각도 안의 방위를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간방 [艮方] (한의학대사전, 2001. 6. 15., 한의학대사전 편찬위원회)

 

 

“태방[ 兌方 ]

팔방(八方) ③의 하나. 정서쪽을 중심으로 한 45도 각도 안의 방위인 서쪽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태방 [兌方] (한의학대사전, 2001. 6. 15., 한의학대사전 편찬위원회)

 

 

 

1476년, 성종 7년 9월 24일 갑자 3번째 기사에 의하면

개성(開城)에서 보면 강화(江華)가 간방(艮方)=북동쪽인데, 지금 서울에서 보면 태방(兌方)=서쪽입니다.

 

 

1476년, 성종 7년 9월 24일 갑자 3번째 기사에 의한 서울, 개성, 강화

 

 

 

 

현재의 서울, 개성, 강화

 

 

 

현재의 서울, 개성, 강화

 

개성(開城)에서 보면 강화(江華)가 곤방(坤方)=남서쪽인데, 지금 서울에서 보면 건방(乾方)=북서쪽입니다 라고 기술해야 할 것이다!

 

 

 

 

청컨대 이제 경기(京畿)로부터 충청도(忠淸道전라도(全羅道)에 이르기까지 관상감(觀象監)으로 하여금 곤방(坤方) 상정(相定)829) 하게 하고

 

 

경기(京畿)로부터 충청도(忠淸道)·전라도(全羅道)에 이르기까지 관상감(觀象監)으로 하여금 곤방(坤方)=남서쪽을 상정(相定)하게 하고...

 

경기(京畿)로부터 충청도(忠淸道)·전라도(全羅道)가 곤방(坤方)=남서쪽에 있다는 말이다!

 

1476년, 성종 7년 9월 24일 갑자 3번째 기사에 의하면 

경기(京畿)로부터 충청도(忠淸道)·전라도(全羅道)에 이르기까지 관상감(觀象監)으로 하여금 곤방(坤方)=남서쪽을 상정(相定)한다면 아래 그림과 같이 경기도-충청도-전라도가 배치되어야 한다!

 

 

 

 

현재의 경기도-충청도-전라도

 

사진 출처: https://bronckhorst.blog.me/221544747385

 

 

 

 

현재의 경기도-충청도-전라도라면 

경기(京畿)로부터 충청도(忠淸道)·전라도(全羅道)가 이방(離方)=남쪽을 상정(相定)하게 해야 할 것이다! 라고 기술해야 할 것이다!

 

 

 

참고

 

회본조선정벌기 絵本朝鮮征伐記에 나오는

한성부(漢城府)-개성부(開城府)

 

http://base1.nijl.ac.jp/iview/Frame.jsp?DB_ID=G0003917KTM&C_CODE=HRSM-00064&IMG_SIZE=&PROC_TYPE=null&SHOMEI=%E3%80%90%E7%B5%B5%E6%9C%AC%E6%9C%9D%E9%AE%AE%E5%BE%81%E4%BC%90%E8%A8%98%E3%80%91&REQUEST_MARK=null&OWNER=null&BID=null&IMG_NO=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