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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가 기미가요

일본 국가 기미가요는 향가였다 - 김영회 선생

 

일본 국가 기미가요는 향가였다 - 김영회 선생

 

 

 

226편 정규재와 함께 하는 인문학 콘서트 1부.김영회TV

 

https://www.youtube.com/watch?v=6GAOYs5id84

 

 

 

 

227편 정규재와 함께 하는 인문학 콘서트 2부.김영회TV

 

https://www.youtube.com/watch?v=ta6Dwju8X2E

 

 

 

 

228편 정규재와 함께 하는 인문학 콘서트 3부.김영회TV

 

https://www.youtube.com/watch?v=p4b8IHdIzS0

 

 

 

 

 

208편 라인사태! 일본은 국가 기미가요를 생각해야 한다 1부. 김영회TV

 

https://www.youtube.com/watch?v=AtXW27dZ_LE

 

 

 

 

 

 

 

충격, 일본국가 '기미가요'는 향가였다

 

 

 

 

 

충격, 일본국가 '기미가요'는 향가였다.

'기미가요'는 일본의 국가(國歌) 명칭이다. 우리의 '애국가'에 해당한다.

서기 905년에 만들어진 일본의 고금화가집(古今和歌集)이라는 시가집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고금화가집에 실린 <343번가>가 이야기의 시작점이다.

 

 

 

 

 

<343번가>의 원문은 다음과 같다.

和可幾美波

千與仁末之末世

左々礼以之乃

以者本止奈利

天己个能武寸万天

이 작품은 정격 한문으로는 풀어 낼 수가 없다.

1,000여년전 일본에는 이러한 이상한 작품들이 다수 전해지고 있었다. 일본인들은 풀어낼 수 없는 기이한 작품들에 당혹감을 가지고 있었다.

개인적인 궁금증이야 참고 내버려 둘 수 있지만, 버려 둘 수 없는 상황에 내몰렸다.

제호(醍醐)라는 천황이 서기 905년 쓰라유키(紀貫之)라는 학자 등에게 이들을 해독해내라고 명을 내린 것이다.

황명을 받은 그들은 고심을 거듭한 끝에, 마침내 해결책을 만들어 냈다.

작품의 한자를 일본 말 소리를 있는 그대로 기록한 소리글자(표음 문자)로 보자는 것이었다.

이러한 방식으로 풀면 이상한 결과가 나오기는 했지만 어찌하던 그들을 궁지에서 빠져나오게 했다.

그 방법을 동원하여 풀어낸 결과를 모아놓은 책이 지금 전해지고 있는 '고금화가집'이다. 거기에는 1,100여수의 화가(和歌)가 수록되어 있다

그렇게 1,000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 현대의 메이지 시대가 되었다.

그 때 고금화가집 <343번가>가 돌연 주목을 받게 되었다.

1880년 일본 궁내성 소속이었던 임광수(林廣守)라는 일본인이 고금 화가집 풀이 결과에다가 곡을 붙였고,

프란츠 에케르트(Franz Eckert)라는 독일 출신 음악가가 노래를 완성시켰다.​

 

 

 

고금 화가집 <343번가> 원문은 당시의 천황이 '헨조' 대사라는 사람의 칠순을 축하하며 보낸 노래였으나,

일본인들이 천황을 찬양하는 노래로 풀고 말았다. 일본인들이 풀어낸 결과는 다음과 같다.

和可幾美波

千與仁末之末世

左々礼以之乃

以者本止奈利

天己个能武寸万天

わがきみは 千よにましませ

さざれいしの、

いはほとなりて

こけのむすまで

천황의 시대가 천대, 팔천대에 이르소서

조약돌이 큰 바위가 되어 이끼가 낄 때까지

필자는 '일본 만엽집은 향가였다'라는 만엽집 해독서를 출간한 바 있다. '정체불명의 일본 작품들이 알고보니 향가였다'라는 내용이다.

만엽집 해독서에서 여러번 강조하였지만 한자를 소리글자로 보는 '가나'라는 풀이법은 잘못된 방법이었다.

어느 날인가 불현듯 '기미가요'가 향가일 것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이를 확인해 보기 위해서는 고금화가집 편찬자들인 쓰라유키(紀貫之) 등 4명에 의해 해독되기 이전의 한자로 된 원문을 구해야 했다.

 

 

 

원문 확보 작업은 동경대 박사출신으로 위덕대학교 교수로 계시는 한갑조님께서 나서 주었다.

기미가요의 원문은 힘들었지만 구해질 수 있었다.

그것이 아래 32글자의 한자들이다. 이들 한자에 '향가 창작법'을 적용해 보기로 했다. 작품은 다음과 같이 풀렸다.

和 可 幾美 波

千 與 仁 末 之 末 世

左々 礼 以 之乃

以者 本止 奈利

天 己个 能 武 寸 万

 

"(그대가 사람들과) 화합하였음을 몇 번이고 기리리라.

천 사람 중 어질기가 꼭대기서 꼭대기라.

낮추고 낮추었고

성정을 눌렀으리.

하늘이 응당 (그대의) 짧은 삶을 만수가 (되게 하리).

하늘이 (그러하리)."

 

 

엄밀한 검토결과 고금화가집 <343번가>는 향가임이 분명했다.

<343번가>가 1000년전 일본인들에 의해 오역되더니, 그것이 현대에까지 내려오고 있었다.

급기야 메이지 시대에 접어들자 일본의 국가로 까지 승격되었다.

그리고 '기미가요'라는 이름을 얻었다.

일본인들은 잘못 해독된 향가를 기초로 하여 엉뚱한 풀이를 한 결과 역사와 인문, 문화에 사실과 다른 칠을 해놓고 있는 것이다.

 

고조선 이후 여러차례 우리 문화의 해외 진출이 있었다.

가장 오래된 문화의 일본진출이 향가였다.

비록 풀이야 잘못되었지만 일본에서 만들어진 향가 작품으로 크게 성공한 것이 고금화가집 <343번가> 원문이었다.

향가가 현대의 일본인들에 의해 엉뚱하게 개사되어 목청껏 불리워 지고 있다.

향가는 살아있다.

 

 

 

*세계적 만엽집 연구자 최광준 신라대 교수와 필자(우)

 

김영회

서울고/서울대 졸.

동국대학교 세계불교학연구소 향가 만엽집 연구실장/연구교수.

향가 창작법 제시로 대한불교 조계종 포교원장상 수상(2022).

대한불교 조계종 인각사 일연 삼국유사 학술제 논문 심사위원.

향가 만엽집 칼럼니스트, 향가가인(歌人).

논문: 1.신라향가 창작법제시와 만엽집에의 의미

2.<찬기파랑가> 신해독과 사뇌가의 의미

3.향찰가설 재고 제의와 향가창작법 제시,

그리고 <도솔가>의 신해독

저서: 1.향가 루트

2.천년향가의 비밀

3.일본 만엽집은 향가였다.

강의: 김영회 신라향가(유튜브 검색어)

블로그: <공무도하가> 빛의 시원(블로그 검색어)

 

 

[출처] 충격, 일본국가 '기미가요'는 향가였다.|작성자 ddubugi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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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가요(君きみが代よ)

 

서기 800년말, 백제 멸망 후 140년 후

헨조(遍昭) 노래 가인 칠순 축하 향가 가사 원문

 

和可幾美波

千與仁末之末世

左々礼以之乃以者 本止 奈利

天己个能武 寸万天

 

 

 

일본의 번역

 

나의 님은 천 대(代), 팔천 대에

작은 조약돌이 큰 바위가 되어

이끼 낄 때까지

 

 

 

김영회 선생의 번역

 

(사람들과) 화합하였음을 몇 번이고 기리리라

천 사람중 어질기가 끝 중의 끝이로세

낮추고 낮추었지

예절로써 대하였지

(사람을 대하는게 예절)이었지

본성을 눌렀으니 (하늘이) 어찌(해야 할)까

하늘이 (그대에게 절을 하여야지)

응당 (보답해야)지

(그대의) 짧은 삶(寸)을 만수(万)가 (되게해야지)

하늘이 (응당 보답해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