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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기사

팔도 관찰사에게 고조선비사 등의 문서를 사처에서 간직하지 말 것을 명하다

팔도 관찰사에게 고조선비사 등의 문서를 사처에서 간직하지 말 것을 명하다...

 

 

세조실록 7권, 세조 3년 5월 26일 무자 3번째기사

1457년 명 천순(天順) 1년

 

http://sillok.history.go.kr/id/kga_10305026_003

 

조선왕조실록

세조실록 7권, 세조 3년 5월 26일 무자 3번째기사 1457년 명 천순(天順) 1년 팔도 관찰사에게 고조선비사 등의 문서를 사처에서 간직하지 말 것을 명하다

sillok.history.go.kr

 

팔도 관찰사에게 고조선비사 등의 문서를 사처에서 간직하지 말 것을 명하다

 

팔도 관찰사(八道觀察使)에게 유시(諭示)하기를,

 

"고조선 비사(古朝鮮秘詞)·대변설(大辯說)·조대기(朝代記)·주남일사기(周南逸士記)·지공기(誌公記)·표훈삼성밀기(表訓三聖密記)·안함 노원 동중 삼성기(安含老元董仲三聖記)·도증기 지리성모하사량훈(道證記智異聖母河沙良訓)문태산(文泰山왕거인(王居人설업(薛業 삼인 기록(三人記錄)수찬기소(修撰企所) 1백여 권() 동천록(動天錄)·마슬록(磨蝨錄)·통천록(通天錄)·호중록(壺中錄)·지화록(地華錄)·도선 한도참기(道詵漢都讖記) 등의 문서(文書)는 마땅히 사처(私處)에 간직해서는 안되니, 만약 간직한 사람이 있으면 진상(進上)하도록 허가하고, 자원(自願)하는 서책(書冊)을 가지고 회사(回賜)할 것이니, 그것을 관청·민간 및 사사(寺社)에 널리 효유(曉諭)하라."

 

하였다.

 

【태백산사고본】 3책 7권 39장 B면【국편영인본】 7책 200면

【분류】출판-서책(書冊) / 재정-진상(進上) / 역사-편사(編史) / 사상-토속신앙(土俗信仰)

 

 

 

 

1457년, 세조 3년 5월 26일 무자 3번째 기사에 의하면

 

고조선 비사(古朝鮮秘詞)

대변설(大辯說)

조대기(朝代記)

주남일사기(周南逸士記)

지공기(誌公記)

표훈삼성밀기(表訓三聖密記)

안함 노원 동중 삼성기(安含老元董仲三聖記)

도증기 지리성모하사량훈(道證記智異聖母河沙良訓)

문태산(文泰山왕거인(王居人설업(薛業등 삼인 기록(三人記錄)

수찬기소(修撰企所) 1백여 권()

동천록(動天錄)

마슬록(磨蝨錄)

통천록(通天錄)

호중록(壺中錄)

지화록(地華錄)

도선 한도참기(道詵漢都讖記)

 

위의 책들이 금서로 지정되어 사처(私處)에 간직해서는 안되게 되었다!

 

 

 

 

"환단고기[ 桓檀古記 ]

 

 

 

정의

1911년 계연수가 한국상고사를 서술한 역사서.

 

내용

『환단고기』 범례에 의하면 평안북도 선천 출신의 계연수가 1911년에 『삼성기(三聖紀)』·『단군세기(檀君世紀)』·『북부여기(北夫餘紀)』·『태백일사(太白逸史)』 등 각기 다른 4권의 책을 하나로 묶은 다음 이기(李沂)의 감수를 받고 묘향산 단굴암에서 필사한 뒤 인쇄했다고 한다.

그런데 편저자인 계연수는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1920년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때 계연수는 다음 경신년(1980)에 『환단고기』를 세상에 공개하라는 말을 제자인 이유립(李裕岦)에게 남겼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환단고기』는 1979년 수십 부가 영인된 뒤 1982년 일본인 가시마(鹿島昇)가 일역(日譯)하고 원문을 게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세간에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하였다. 4권의 기존 책을 하나로 묶어 탄생시켰다는 『환단고기』는 다음과 같은 내용과 체재를 지니고 있다.

『삼성기』는 본디 안함로(安含老)가 지은 것과 원동중(元董仲)이 지은 두 종류가 있었다고 한다. 이 중 계연수 집안에 소장되어 있던 안함로 저작의 『삼성기』를 상편으로, 태천의 진사 백관묵(白寬默)으로부터 얻은 원동중의 『삼성기』를 하편으로 하여 『삼성기전』을 구성하였다고 한다.

1457년(세조 3) 세조가 팔도관찰사에 수압령을 내렸던 책들 가운데 그 이름이 등장한 바 있는 『삼성기』는 한국민족의 기원부터 시작하여 단군조선의 건국과 그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삼성은 환인(桓因)·환웅(桓雄)·단군(檀君)을 가리킨다.

『단군세기』는 고려 말에 수문하시중(守門下侍中)을 지낸 이암(李嵒)이 1363년 관직에서 은퇴하여 저술했다고 한다. 이 책도 계연수가 백관묵으로부터 얻었다고 하는데, 47대 1,096년에 걸친 단군조선의 편년사가 펼쳐져 있다. 아울러 여기에는 그 역대 왕명과 재위기간, 치적 등도 서술되어 있다.

『북부여기』는 복애거사(伏崖居士) 범장(范樟)이 저술한 것으로 본디 『단군세기 합편』으로 전해지고 있었는데 삭주의 이형식의 집에서 얻었다고 한다. 『단군세기 합편』 가운데 『단군세기』는 백관묵의 소장본과 글자 한 자의 차이도 없이 일치했다고 한다.

『태백일사』는 『단군세기』를 저술한 이암의 현손인 이맥(李陌)이 편찬하였다고 하는데, 계연수의 스승인 이기가 소장했다고 한다.

이 책은 우주의 생성을 주로 다룬 「삼신오제본기(三神五帝本紀)」, 환인이 다스렸다는 환국의 역사를 적은 「환국본기(桓國本紀)」, 환웅의 치세를 서술한 「신시본기(神市本紀)」, 단군왕검이 나누었다는 진한(진조선)·마한(막조선)·번한(번조선) 중 마한과 번한의 역사가 수록되어 있는 「삼한관경본기(三韓管境本紀)」, 『천부경(天符經)』·『삼일신고(三一神攷)』 등 단군신화와 관련된 경전교리에 관한 「소도경전본훈(蘇塗經典本訓)」, 고구려·발해·고려의 역사 가운데 민족의 자존을 드날린 대외관계사를 중심으로 서술한 「고구려본기」·「대진국본기」·「고려국본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태백일사』는 『환단고기』를 구성하는 4권의 책 가운데 가장 분량이 많은 것이다. 이처럼 『환단고기』는 한국 상고시대의 정치와 종교를 서술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이 책을 어떠한 관점에서 수용하는가에 따라 한국고대사에 대한 인식은 현저한 차이가 나게 된다.

즉 이 책의 사료로서의 가치를 검토하는 일이 필요해지는데, 이에 대한 시각은 그 내용을 수용하는 태도와 비판적 태도, 예컨대 위서(僞書)로 간주하는 견해로 나누어진다. 이 책을 위서로 간주하는 논자들의 입론은 대략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이 책이 편찬된 후 세상에 공개되기까지 약 70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되었다는 것은 일반의 상식을 뛰어넘는 이례적인 일이다. 뿐만 아니라 계연수나 이유립이 이 책의 공개를 늦추었던 동기가 충분히 납득되지 않기 때문에 그 편찬시기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는 것이다.

둘째, 이 책은 내용상 관직명·인명·지명·용어 등에 있어 시간적 비약이 지나치게 심하다. 가령, 고구려의 교육기관인 ‘경당(扃堂)’이나 그 관직인 ‘욕살(褥薩)’ 등이 단군조선 때에도 그대로 등장하고 있거니와 ‘문화’·‘원시국가’ 등을 비롯한 근대적 용어도 사용되고 있다.

셋째, 이 책은 일제시기에 소개된 신채호(申采浩)의 상고사 인식체계와 그 용어뿐 아니라 광복 이후에 작성된 위서로 밝혀진 『단기고사(檀奇古史)』의 영향까지 받고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이 책을 위서로 간주하는 논자들은 『환단고기』의 초고는 빨라야 1949년 이후에 성립되었을 것이며, 그 뒤 그 소장자인 이유립이 이를 수정, 보충하여 1979년 세상에 내놓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환단고기 [桓檀古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안함 노원 동중 삼성기(安含老元董仲三聖記)는 안함노 원동중 삼성기(安含老元董仲三聖記)의 오기로 보인다!

 

세조실록에 금서로 지정된 안함노 원동중 삼성기(安含老元董仲三聖記)가 환단고기에 수록되어 있다!

 

삼성기에 도대체 어떤 내용이 들어있기에 세조가 금서로 지정하였는가?

 

삼성기 이외 금서로 지정된 다른 책들도 하루 빨리 세상에 나와 

후세들에게 읽혀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리고 세조가 왜 금서로 

 

고조선 비사(古朝鮮秘詞)

대변설(大辯說)

조대기(朝代記)

주남일사기(周南逸士記)

지공기(誌公記)

표훈삼성밀기(表訓三聖密記)

안함 노원 동중 삼성기(安含老元董仲三聖記)

도증기 지리성모하사량훈(道證記智異聖母河沙良訓)

문태산(文泰山왕거인(王居人설업(薛業등 삼인 기록(三人記錄)

수찬기소(修撰企所) 1백여 권()

동천록(動天錄)

마슬록(磨蝨錄)

통천록(通天錄)

호중록(壺中錄)

지화록(地華錄)

도선 한도참기(道詵漢都讖記)

 

위 책들을 지정하였는가?

 

 

 

 

 

"삼성기 전 상편 - 목차 / 범례

 

http://www.coo2.net/

 

http://www.coo2.net/

 

www.coo2.net

 

 

 

 

()한단고기(桓檀古記)

 

.

古記引用 始自一然氏之遺事 而今其古記 不可得見 乃以三聖紀·檀君世紀·北夫餘紀·太白逸史 合爲一書 名曰桓檀古記고기인용 시자일연씨지유사 이금기고기 불가득견 내이삼성기·단군세기·북부여기·태백일사 합위일서 명왈환단고기

 

고기의 인용이 일연(1206 ~1289) 삼국유사로부터 시작하였으나지금은 그 고기 나마 얻어 볼 수 없으므로,이에 삼성기(三聖紀)’, ‘단군세기(檀君世紀)’, ‘북부여기(北夫餘紀)’, ‘태백일사(太白逸史)’를 합본하여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한단고기(桓檀古記)’라 하였다.

 

.

三聖紀 有二種 而似非完編 安含老氏所撰 余家舊傳 今爲三聖紀全上編元董仲氏所撰 得於泰川白進士寬黙氏 今爲三聖紀全下篇總 謂之三聖紀全

삼성기 유이종 이사비완편 안함로씨소찬 여가구전 금위삼성기전상편원동중씨소찬 득어태천백진사관묵씨 금위삼성기전하편총 위지삼성기전

 

삼성기(三聖紀)’는 두 종류가 있어 비슷하나 완전한 것은 아니다.

 

안함로(安含老)씨가 편찬한 것은 우리 집안에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 책이니,이제 이를 삼성기 전 상편(三聖紀全上編)’이라 하고,원동중(元董仲)씨가 편찬한 것은 (평안도태천(泰川)의 백진사(白進士관묵씨(寬黙氏)로부터 얻은 것인데이를 삼성기 전 하편(三聖紀全下篇)’이라 하며,

 

이를 총괄하여 삼성기 전(三聖紀全)’이라 한다.

 

안함로(安含老) : AD578 ~ AD640

 

신라의 고승으로 578(진지왕 17) 태어나, 640(선덕여왕 9)에 입적했다.흥륜사 십성(十聖중의 한 사람으로 속성은 김()씨이다.해동고승전에 의하면영민하고 도량이 넓었으며 일찍부터 뜻을 나라 밖에 두었다.

 

600(진평왕 22)에 고승 혜숙(惠宿)과 함께 이포진(泥浦津)에서 배를 타고 중국으로 가다가섭도(涉島근처에서 풍랑을 만나 되돌아 왔다.이듬해 칙명을 받고 법사가 되어 중국 사신과 함께 중국으로 건너 가서황제를 배알하고대흥사(大興寺)에 머물렀다.

 

그 뒤 십승(十乘)의 비법(秘法및 현의(玄義)와 진문(眞文) 5년 동안 배우고,605년 우전국 사문 비마진제(毘摩眞言帝), 농가타(農加陀등과 함께 귀국하였다.서역의 승려들이 신라에 들어 온 것은 이 때가 처음이라고 한다.만선도량(萬善道場)에서 입적하였다.한림 설모(薛某)가 왕명을 받들어 비문을 지었다.

 

저서로는 참서(讖書) 1권을 지어 견문한 바를 기록하였다고 하나 전하지 않는다고 썼다.그 참서(讖書)가 삼성기(三聖記)로 보여진다.

 

 자료 납자필람(衲子必覽), 달제 지운 선사가 1,483명의 승려 행적을 기록한 책으로 2008년 출간되었다. 제공 우리역사교육원 한문수 교수

 

원동중(元董仲) : 현재 추적중이나 미상(未詳)

 

[조선왕조실록 기록에 나오는 삼성기’ ]

 

세조7, 3(1457) 526(무자) 3번째 기사

 

諭八道觀察使曰:“古朝鮮秘詞大辯說朝代記周南逸士記誌公記表訓三聖密記安含老元董仲三聖記道證記智異聖母河沙良訓文泰山王居仁薛業等三人記錄修撰企所一百餘卷動天錄磨蝨錄通天錄壺中錄地華錄道詵 漢都讖記 等文書不宜藏於私處如有藏者許令進上,以自願書冊回賜其廣諭公私及寺社

유팔도관찰사왈:“고조선비사대변설조대기주남일사기지공기표훈삼성밀기안함로원동중삼성기도증기지이성모하사량훈문태산왕거인설업등삼인기록수찬기소일백여권동천록마슬록통천록호중록지화록도선 한도참기 등문서불의장어사처여유장자허령진상,이자원서책회사기광유공사급사사

 

팔도 관찰사(八道觀察使)에게 유시(諭示)하기를,

고조선비사(古朝鮮秘詞

대변설(大辯說

조대기(朝代記

주남일사기(周南逸士記

지공기(誌公記

표훈삼성밀기(表訓三聖密記

안함노원동중 삼성기(安含老元董仲三聖記

도증기 지리성모하사량훈(道證記智異聖母河沙良訓),

문태산(文泰山왕거인(王居人설업(薛業등 삼인 기록(三人記錄),

수찬기소(修撰企所) 1백여 권()

동천록(動天錄

마슬록(磨蝨錄

통천록(通天錄

호중록(壺中錄

지화록(地華錄

도선 한도참기(道詵漢都讖記)

 

등의 문서(文書)는 마땅히 사처(私處)에 간직해서는 안되니,만약 간직한 사람이 있으면 진상(進上)하도록 허가하고,자원(自願)하는 서책(書冊)을 가지고 회사(回賜)할 것이니,그것을 관청·민간 및 사사(寺社)에 널리 효유(曉諭)하라.”하였다.

 

 효유(曉諭) : 알아듣게 타이름

 

 

 

 

삼성기 전 상편 해설 - 한인씨(桓因氏)

 

 

한인씨(桓因氏) - 제목은 임의로 달아본 것이다

 

吾桓建國 最古 有一神 在斯白力之天 爲獨化之神 光明 照宇宙 權化 生萬物오환건국 최고 유일신 재사백력지천 위독화지신 광명 조우주 권화 생만물

 

우리 한()1)의 건국은 가장 오래전에 이루어졌다.한분의 신이(一神)2) 시베리아(斯白力)3)의 하늘에 계셨는데홀로 변화 한 신(獨化之神)이 되시어,밝은 빛으로 온 우주를 비추고 권능(權能)과 조화(造化)로서 만물을 낳으셨다.

 

1)  한 두가지로 발음한다.기원전 7197년에 개국한 우리나라 최초의 나라 한국(桓國)을 말한다.

 

2) 일신(一神) : 삼신(三神), 부도지에 나오는 마고(麻姑)일부에서는 삼신을 한인한웅단군이라 잘 못 알고 있다.삼신이나 마고는 우주의 창제주 즉 절대자의 개념으로 이해 되어야 한다.

 

3) 사백력(斯白力) : ‘시베리아의 음역이라하나부도지에 의하면 천산산맥 유역으로 보여다.

 

長生久視 恒得快樂 乘遊至氣 妙契自然 無形而見 無爲而作 無言而行장생구시 항득쾌락 승유지기 묘계자연 무형이견 무위이작 무언이행

 

오래 오래 살면서 항상 즐거움을 누리셨고지극한 기()를 타고 노닐며,자연과 오묘하게 어울리시면서형체가 없어도 볼 수가 있고,()함이 없어도 이룰 수 있으며말이 없어도 행하여졌다.

 

日 降童女童男八百於黑水白山之地일 강동녀동남팔백어흑수백산지지

 

어느날 동녀동남 800명을 흑수1) 백산2)의 땅에 내려 보내셨다.

 

1) 흑수(黑水) : 만주 흑룡강설중국 감숙성 삼위산 인근을 흐르는 강 두가지 설이 있다.부도지의 내용 등을 종합해 보면 감숙성 흑수로 보여진다.

 

2) 백산(白山) : 북한 백두산만주 하얼빈의 백산한국의 태백산섬서성 장안의 태백산,하북성의 태백산감숙성 삼위산 등 여러 가지 설이 다양하다.근세에 대규모 피라미드 군이 발견된 바 있는 섬서성 태백산(종남산 인근인근이 의심된다.

 

그림 흑수백산 추정지역

 

於是 桓因 亦以監羣 居于天界 掊石發火 始敎熱食 謂之桓國是謂天帝桓因氏 亦稱安巴堅也 傳七世 年代 不可考也어시 환인 역이감군 거우천계 부석발화 시교열식 위지환국시위천제환인씨 역칭안파견야 전칠세 년대 불가고야

 

이때에 한인(桓因)께서 또한 감군(監群)1)으로서 천계(天界)에 계시면서돌을 부딪쳐서 불을 만들어처음으로 음식을 익혀 먹는 방법을 가르치시니,이를 한국(桓國)이라 하였고이 분을 천제 한인씨(天帝桓因氏)’ 또는 안파견(安巴堅)’2)이라고 불렀다.일곱 대3)를 전하였는데 그 연대는 가히 알 수가 없다.

 

1) 감군(監羣) : 감군(監群)과 같다.감군은 관경지장(管境之長)이니 왕검(亦曰王儉)이라고도 한다.또한 주신(珠申)이오후세엔 안파견(安巴堅)이라 하였다.- 대배달민족사이유립 해설

 

2) 안파견(安巴堅) : 한국(桓國) 1대 한인(桓因)

 

3) 일곱 대(七世) : 3301 (BC 7197 ~ 3897)

1세 한인 안파견(安巴堅)

2세 한인 혁서(赫胥)

3세 한인 고시리(古是利)

4세 한인 주우양(朱于襄)

5세 한인 석제임(釋堤壬)

6세 한인 구을리(邱乙利)

7세 한인 지위리(智爲利)

 

* 7세 외에 추가로 한인의 이름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민족(강호)사학계의 소식이니 기대가 크다.

 

 

 

 

삼성기 전 상편 해설 - 한웅씨(桓雄氏)

 

 

 

한웅씨(桓雄氏)

 

後 桓雄氏 繼興 奉天神之詔 降于白山黑水之間 鑿子井女井於天坪 劃井地於靑邱후 환웅씨 계흥 봉천신지조 강우백산흑수지간 착자정녀정어천평 획정지어청구

 

뒤에 한웅씨(桓雄氏)가 한인(桓因)을 계승하여 일어나 천신(天神)의 뜻을 받들어백산(白山)과 흑수(黑水사이에 내려왔다.천평(天坪)1)에 자정과 녀정(子井女井)을 파고청구(靑邱)2)에 우물과 땅을 구획하셨다.

 

1) 천평(天坪) : 한웅씨가 통치한 땅인데 백두산 북쪽을 지칭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많이 있으나,부도지의 기록을 살펴보면 흑수백산 사이의 땅은 감숙성 흑수와 섬서성 태백산 사이의 땅으로 보여진다.

 

2) 청구(靑邱) : 배달국 14대 치우한웅이 도읍을 정한 산동성 태산 유역을 말한다.‘흑수  태백산  청구(태산)’로 이어지는 역사의 맥을 잘 이해하여야 한다.

 

그림 흑수태백산청구(태산)

 

持天符印 主五事 在世理化 弘益人間 立都神市 國稱倍達지천부인 주오사 재세리화 홍익인간 립도신시 국칭배달

 

천부인(天符印)1)을 지니고 오사(五事)2)를 주관하며,세상을 이치(진리)대로 다스리고(在世理化), 널리 인간을 이롭게(弘益人間하셨다.신시(神市)3)에 도읍을 정하고 나라 이름을 배달(倍達)4)이라 하셨다.

 

1) 천부인(天符印) : 천부 또는 천부인(天符印)은 무엇일까?과연 천부인(天符印) 청동검청동거울청동방울(또는 북)’로 표현되는하늘로부터 내려받은 물질적인 상징을 의미하는 것일까?

 

부도지 천부(天符) 생명성의 원리 그 자체를 의미, ‘하늘의 길이라 표현할 수 있다.

 

2) 오사(五事) : (), (), (), (), 선악(善惡)을 말함.

 

3) 신시(神市) : 배달국의 도읍지이다.배달국의 도읍지는 부도지에 나오는 부도와 같은 의미로 보여 지는데,‘천산(신강성 삼위산(청해성 태백산(섬서성 태산(산동성, 14세 치우한웅때 이전)’ 등여러번 이동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참고 치우한웅의 무덤은 산동성 동평에 실제하며유적이 발굴되었다.

 

4) 배달(倍達) : 사마천이 기록한 사기에는 구리(구려九黎)’로 기록되어 있다.

 

擇三七日 祭天神 忌愼外物 閉門自修 呪願有功 服藥成仙 劃卦知來 執象運神택삼칠일 제천신 기신외물 폐문자수 주원유공 복약성선 획괘지래 집상운신

 

삼칠일(21)을 택하여 천신(天神)1)께 제사지내고바깥일(外物)을 꺼리고 삼가하여,문을 닫고 스스로 수련 하시니주문(呪文)2)을 외우며 공이 이루어지기를 바랐다.()을 드시고 신선이 되셨으며()를 그어 다가 올 일을 아셨으며,()을 잡고 신()을 움직이셨도다(執象運神)3).1) 천신(天神) : 삼신마고2) 주문(呪文) : 천부경삼일신고 등을 말하는 것으로 보여진다.3) 집상운신(執象運神) : 우리는 천손민족이다.

 

천손민족은 사람과 신이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내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집상운신(執象運神)은 부도(符都)에서 수련을 하면 자연스럽게 하늘 길을 알게 되는 이치와 같을 것이다.

 

命羣靈諸哲 爲輔 納熊氏女 爲后 定婚嫁之禮 以獸皮 爲幣 耕種有畜 置市交易九域 貢賦 鳥獸率舞 後人 奉之爲地上最高之神 世祀不絶

명군령제철 위보 납웅씨녀 위후 정혼가지례 이수피 위폐 경종유축 치시교역구역 공부 조수솔무 후인 봉지위지상최고지신 세사부절

 

여러 신령한 인물과 철인(哲人)들이 보필 하도록 명하셨다.웅씨(熊氏)의 딸1) 을 받아들여 황후(皇后)로 삼으셨으니,혼인의 예법을 정하고짐승 가죽을 폐물로 하였다.

 

밭을 갈고 씨를 뿌리며 가축을 기르게 하시고시장을 만들어 서로 교역이 되도록 하시니,구한(九桓)2)의 모든 지역에서 조공을 하고 부역을 하였으며,새와 짐승들도 무리를 지어 춤을 추었다.

 

후세의 사람들이 그분을 지상(地上최고의 신으로 받들고 대대로 제사를 모시는 일이 그치지 않았다.

 

1) 웅씨녀(熊氏女) : 웅씨국 임금의 장녀인 공주

 

2) 구한(九桓) : 한국 12연방 즉 한국 전체를 의미한다.

 

神市之季 有蚩尤天王 恢拓靑邱 傳十八世 歷一千五百六十五年

신시지계 유치우천왕 회탁청구 전십팔세 역일천오백육십오년신시(神市말기에 치우천왕(蚩尤天王)1)이 계셨는데,강역을 넓히고 개척하여 청구(靑邱)2)라 하였다.18()를 전하고 역년(曆年) 1,565년이었다3).

 

1) 치우천왕(蚩尤天王) : 배달국 14대 한웅을 말함

 

2) 청구(靑邱) : 산동성 태산 유역을 말한다치우한웅의 무덤은 산동성 동평에 현존 한다.

 

3) 18(), 역년(曆年) 1,565 삼성기 전 하편에 역대기가 나온다.

 

 

 

 

 

삼성기 전 상편 해설 - 단군씨(檀君氏)

 

 

 

단군씨(檀君氏)

 

後 神人王儉 降到于不咸之山檀木之墟 其至神之德 兼聖之仁 乃能承詔繼天而建極 巍蕩惟烈

후 신인왕검 강도우부함지산단목지허 기지신지덕 겸성지인 내능승조계천이건극 외탕유열

 

이후에 신인(神人왕검(王儉)1)이 불함산(不咸山)2) 단목(檀木)의 터에 내려 오셨다.그는 신()의 덕()과 성인의 어짐()을 겸(하시고,이에 능히 조칙을 받들어(承詔하늘의 뜻을 이어 받아 나라를 세우시니,지극히 높고 넓으며 밝게 빛을 비추었다.

 

1) 신인(神人왕검(王儉) :

배달국 18대 거불단 한웅의 뒤를 이어 고조선을 개국한 고조선 1대 단군 왕검을 말함.

 

2) 불함산(不咸山) : 백두산하얼빈 백산완달산 등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하얼빈 백산 설이 유력하다.완달산맥 끝에는 칠성산이 있어 여기에 관심을 두는 사람도 있다.

 

九桓之民 咸悅誠服 推爲天帝化神而帝之 是爲檀君王儉 復神市舊規 設都阿斯達 開國 號朝鮮

구환지민 함열성복 추위천제화신이제지 시위단군왕검 부신시구규 설도아사달 개국 호조선

 

구한(九桓)의 백성들이 모두 기뻐하고 진실로 따르게 되어,천제의(天帝)이 화신(化神)으로서 임금으로 추대하니이분이 곧 단군왕검(檀君王儉)1)이시다.

 

신시(神市)의 옛 법도를 다시 복원하고

아사달(阿斯達)2)에 도읍(都邑)을 정하고 나라를 열어 조선(朝鮮)이라고 하였다.

 

1) 단군왕검(檀君王儉) : 47분의 단군 중 1대 단군을 말한다.

 

2) 아사달(阿斯達) : 단군은 나라를 삼한으로 나누어 분치를 하였는데,진한은 단제께서 직접 통치를 하시고마한번한은 각각 왕을 따로 두고 통치를 하였다.

 

 송화강 아사달 시대 (BC2333~1286 : 1048년간)-

길림성 하얼빈(哈爾濱), 단군왕검이 고조선 개국후 1048년 동안 도읍을 하였다.

 

 백악산 아사달 시대 (BC1285~426 : 860년간)

길림성 장춘(長春), 22세 색불루 단군이 쿠테타로 등극 후 도읍을 옮겼다.

 

 장당경 시대 (BC425~238 : 188년간)

요령성(원래는 봉천奉天개원(開原), 구물단군이 우화충의 반란을 진압후 등극,국호를 '대부여'로 개칭하고 도읍을 옮겼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하얼빈 완달산이라 주장을 하기도 하였는데,배달국 14대 치우한웅이 산동성 유역에 도읍을 한 후,단군왕검 시절에 현재의 하얼빈 유역에 도읍을 정한 것으로 보여진다.

 

檀君 端拱無爲 坐定世界 玄妙得道 接化群生

단군 단공무위 좌정세계 현묘득도 접화군생

 

단군께서 단공(端拱무위(無爲)하고 앉아서 세상을 평정하여 잘 다스리셨으며,현묘(玄妙)한 도를 얻어 여러 생명들을 두루 교화하였다.

 

이설

 

檀君端拱 無爲坐定世界 玄妙得道 接化群生

단군단공 무위좌정세계 현묘득도 접화군생

 

단군은 두 손을 모으고 단정(端正)이 세상(世上앞에 앉아억지부림없이 명상하는 것에 의하여 현묘(玄妙)한 길을 얻어냈으며,무리()들과 접()하여 살도록 하였다.

 

命彭虞 闢土地 成造 起宮室 高矢 主種稼 臣智 造書契 奇省 設醫藥 那乙 管版籍羲典卦筮 尤作兵馬 納菲西岬河伯女 爲后 治蠶 淳厖之治 熙洽四表

명팽우 벽토지 성조 기궁실 고시 주종가 신지 조서계 기성 설의약 나을 관판적희전괘서 우작병마 납비서갑하백녀 위후 치잠 순방지치 희흡사표

 

팽우(彭虞)에게 명하여 땅을 개척하도록 하였고성조(成造)에게는 궁실을 짓게 하였으며,고시(高矢)에게는 농사를 주관하도록 하였으며신지(臣智)에게 명하여 글자를 만들게 하였으며,기성(奇省)에게는 의약을 베풀게 하고나을(那乙)에게는 호적을 관리하게 하였으며,()에게는 점치는 일을 관장하게 하고()에게는 군대를 관장하게 하였다.

 

비서갑 하백의 딸(河伯女)을 황후로 맞아들여 누에치기를 다스리게 하니,순방(淳厖)1)의 다스림이 온세상(사방)을 널리 비추었다.

 

1) 순방(淳厖) :

부도지를 보면 왕검씨께서 마고의 역사를 전하기 위해 사해를 순행 하였는데,순방 또한 그러한 개념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丙辰周考時 改國號 爲大夫餘 自白岳 又徙於藏唐京

병진주고시 개국호 위대부여 자백악 우사어장당경

 

병진(BC 425)()나라 고()임금(BC 440-425)1)때 나라 이름을 대부여(大夫餘)라고 바꾸고백악(白岳)으로부터 또 장당경(藏唐京)으로 옮겼다.

 

1) (()(BC 440-425) : 주나라 31대왕을 말한다.

 

앞에서 언급한 고조선의 도읍지 변천도 참고

 

仍設八條 讀書習射 爲課 祭天爲敎 田蠶是務 山澤無禁 罪不及孥 與民共議 協力成治男有常職 女有好逑 家皆蓄積 山無盜賊 野不見飢 絃歌溢域

잉설팔조 독서습사 위과 제천위교 전잠시무 산택무금 죄부급노 여민공의 협력성치남유상직 녀유호구 가개축적 산무도적 야부견기 현가일역

 

이에 팔조(八條)1)를 제정하여 법으로 삼고글을 읽고 쓰는 것과 활쏘기를 익히는 것을 일과로 삼았으며,하늘에 제사 지내는 제천행사를 가르침으로 삼고밭을 갈고 누에치기에 힘쓰도록 하였다.

 

산이든 못이든 어딜 가나 금지하는 바가 없었으며죄를 지어도 처와 자식에게 까지 미치지 않게 하였고,백성과 더불어서 함께 의논하고 힘을 합하여 나라를 다스렸다.

 

남자들은 언제나 직업이 있었고 여자들은 좋은 배필이 있었으며 집집마다 모두 재물이 쌓여 있었다.산엔 도적이 없고 들엔 굶주린 사람이 없으며악기소리와 노랫소리가 온 나라에 넘쳐 흘렀다.

 

1) 단군 8(八條) : 한단고기 태백일사 번한세가(番韓世家)에 나온다.

 

1. 사람을 죽이면 같이 죽여서 다스리고,

2. 남을 다치게 하면 곡식으로 배상하게 하고,

3. 남의 것을 도둑질하면 남자는 그 집을 몰수하고 노비가 되게 하고여자는 계집종이 되게 하며,

4. 소도를 훼손시키는 자는 가두며,

5. 예의를 잃은 자는 군에 복무하게 하고,

6. 근면하게 노동하지 않는 자는 부역을 시키며,

7. 음란한 행동을 하는 자는 태형으로 다스리고,

8. 사기를 치는 자는 훈계 방면한다.

 

檀君王儉 自戊辰統國 傳四十七世 歷二千九十六年

단군왕검 자무진통국 전사십칠세 역이천구십육년

 

단군왕검께서 무진(BC,2333)년부터 나라를 다스려서 47세를 전하니 그 햇수가 2096년을 헤아렸다.

 

 

 

 

삼성기 전 상편 해설 대해모수(大解慕漱)

 

 

대해모수(大解慕漱)壬戌秦始時 神人大解慕漱 起於熊心山

임술진시시 신인대해모수 기어웅심산

 

()나라 시황(BC 246-206) 임술(BC 239)년에신인(神人)이신 대해모수(大解慕漱)1)께서 웅심산(熊心山)에서 일어났다.

 

1) 대해모수(大解慕漱) : 고조선을 계승하여 일어난 북부여 1대 단군을 말한다.

 

2) 웅심산(熊心山) : 현재 만주 길림 서란(舒蘭소성자(小城子)

 

丁未漢惠時 燕酋衛滿 竊居西鄙一隅 番韓準 爲戰不敵 入海而亡自此三韓所率之衆 殆遷民於漢水之南 一時羣雄 競兵於遼海之東

정미한혜시 연추위만 절거서비일우 번한준 위전부적 입해이망자차삼한소솔지중 태천민어한수지남 일시군웅 경병어요해지동

 

정미(BC 194)년 한()나라 혜제(惠帝)1) 때 연()나라 우두머리 였던 위만(衛滿)2)이서쪽 변방 땅 일부를 도적질하여 거(하였다.번한(番韓)3) 왕 준()4)이 이를 맞아 싸웠으나 이기지 못하고 해()5)로 들어가 망명했다.

 

이로부터 삼한(三韓)에 속해있던 백성들은 대부분 한수(漢水)6)의 남쪽으로 옮겨갔다.일시에 여러 영웅들이 요해(遼海)7)의 동쪽에서 다투어 군대를 일으켰다.

 

1) (혜제(惠帝) : 한나라 2대 왕(B.C194 ~ B.C188)

 

2) 위만(衛滿) : 연나라 노관의 부하이다. B.C195년에 번한에 망명하였다.

 

3) 번한(番韓) : 고조선의 3즉 진한마한번한 중 번한을 말한다.

 

4) () : 번한의 마지막 74대왕을 말한다.

 

5) () : 강소성 연운항 일대 해주라는 주장과 황해를 의미한다는 설이 있다.

 

6) 한수(漢水) : 하북성 난하황하양자강으로 합류하는 한수 등 여러 가지 설이 있다.

 

7) 요해(遼海) : 산서성 요주에서 나오는 청장하하북성 백하난하 등 여러 가지 설이 있다.

 

至癸酉漢武時 漢 移兵 滅右渠 西鴨綠人高豆莫汗 倡義興兵 赤稱檀君 乙未漢昭時 進據夫餘故都 稱國東明 是乃新羅故壤也

지계유한무시 한 이병 멸우거 서압록인고두막한 창의흥병 적칭단군 을미한소시 진거부여고도 칭국동명 시내신라고양야

 

계유(BC 108)년 한()나라 무제(武帝)()나라는 군대를 움직여 우거(右渠)를 멸망시켰다.서압록(西鴨綠사람 고두막한(高豆莫汗)이 정의를 외치며 군대를 일으켰는데 또한 단군(檀君)이라고 칭하였다.을미(BC 86)년 한(소제(昭帝)(BC 87~74)부여(夫餘)의 옛 도읍지에 진출하여 차지하고,나라이름을 동명(東明)이라 하였는데이것이 곧 신라(新羅)의 옛 땅이다.

 

至癸亥春正月 高鄒牟亦以天帝之子 繼北夫餘而興 復檀君舊章 祀解慕漱 爲太祖 始建元 爲多勿 是爲高句麗始組也

지계해춘정월 고추모역이천제지자 계북부여이흥 부단군구장 사해모수 위태조 시건원 위다물 시위고구려시조야

 

계해(BC 58)년 봄 정월에 이르러 고추모(高鄒牟고주몽역시 천제(天帝)의 아들이라 하고 북부여를 계승하여 일어났다.

단군의 옛 법을 회복하고해모수를 제사하여 태조로 삼고 처음으로 연호를 정하여 다물(多勿)1)이라 하니 이분이 고구려의 시조이다.

 

1) 다물(多勿) : 동언고략에 "고구려 사람들이 땅(토지)을 회복하는 것을 가르켜서 다물(多物)이라고 하였다.“

옛 영토를 회복하는 것

 

 

 

 

 

삼성기 전 하편 - 나반(那般아만(阿曼)

 

나반(那般아만(阿曼)

 

人類之祖曰那般 初與阿曼 相遇之處 曰阿耳斯它 夢得天神之敎 而自成婚禮 則九桓之族 皆其後也.

인류지조왈나반 초여아만 상우지처 왈아이사타 몽득천신지교 이자성혼례 칙구환지족 개기후야.

 

인류의 시조를 나반(那般)이라 한다.

처음에 아만(阿曼)1)과 더불어 만난 곳은 아이사타(阿耳斯它)2)였다.

꿈에 천신(天神)3)의 가르침을 받고 두분이 스스로 혼례를 이루었으니,

구한(九桓)4)의 종족은 모두가 이 두분의 후손이다.

 

1) 나반(那般)과 아만(阿曼) : 마고나 삼신의 개념으로 이해하기 보다는 그 하위개념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지계(地界)에 나타난 우리민족의 시조로도 표현할 수 있겠다.

 

부도지에는 12(한국 12연방을 이끈 지도자)이 지계에 나타난 최초의 우리조상이라 기록하고 있다.어찌하였건 마고(삼신)의 자손이라.

일부에서는 기독교의 아담과 이브와 연결시켜 연구하는 사례도 있다.

김천 직지사에는 국내 유일하게 나반존자도가 봉안되어 있다.

 

참고

나반  아빠  아바이  아버지  안파견아파치아보기

아만  엄마  어마니  어머니

 

2) 아이사타(阿耳斯它) : 아이(阿耳)는 원시(原始)를 가리키는 말이며 사타(斯它)는 삼림(森林)을 나타낸다.따라서 아이사타(阿耳斯它) 원시삼림이라는 말이며 오늘날 시베리아의 땅(西比利亞地)이다. - 이유립 해설

 

부도지를 기준으로 보면 아시사타는 천산산맥 유역으로 보여진다.

티벳고원 수미산의 마고성을 출성한 황궁씨가 자리잡은 곳이기 때문이다.

한국과 초기 배달국(한웅)의 중심지가 천산산맥을 중심으로 나타난다.

 

3) 천신(天神) : 삼신(三神), 부도지에 나오는 마고(麻姑)

 

4) 구한(九桓) : 구이팔만육적 등 동일 개념

 

昔有桓國 衆富且庶焉 初 桓仁居于天山 得道長生 擧身無病 代天宣化 使人無兵 人皆作力 自無飢寒傳赫胥桓仁.古是利桓仁.朱于襄桓仁.釋提任桓仁.邱乙利桓仁 至智爲利桓仁 或曰檀仁.

석유환국 중부차서언 초 환인거우천산 득도장생 거신무병 대천선화 사인무병 인개작력 자무기한전혁서환인.고시리환인.주우양환인.석제임환인.구을리환인 지지위리환인 혹왈단인.

 

옛날 한국(桓國)1)이 있었나니 백성은 부유하고 또 많았다.처음 한인(桓仁)2)께서 천산(天山)3)에 계시면서 도()를 얻으시어 오래 오래 사셨으며 몸에는 병도 없었다.하늘을 대신하여 정사(政事)를 펴고 교화(敎化)를 하셨다.

 

사람들이 군대를 동원하여 싸울 일도 없게 하였으며,

누구나 힘껏 일하여 배고프고 추위에 떠는 일이 없게 하셨다.

 

다음에 혁서한인(赫胥桓仁), 고시리한인(古是利桓仁), 주우양한인(朱于襄桓仁), 석제임한인(釋提任桓仁),구을리한인(邱乙利桓仁)에 전하고 지위리한인(智爲利桓仁)에 이르더라.

혹은 단인(檀仁)이라고 말한다.

 

1) 한국(桓國) : BC7197 ~ BC3897 3301년간 존속한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이다.

 

2) 한인(桓仁) : 삼성기에는 7곱 분의 이름만 나오나 이는 일부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있다.새로운 한인의 이름이 조만간 공개될 것이다.

 

3) 천산(天山) : 신강성 천산산맥을 말한다.

산이름이 박격달봉인데 배달봉으로 보여진다.

산 중턱에는 천지 호수가 있고 그기에는 서왕모 사당이 있는데,

부도지에 나오는 마고(삼신)나 황궁씨의 흔적으로 보여진다.

천산산맥은 우리민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지역으로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古記 云 波奈留之山下 有桓仁氏之國 天海以東之地 亦稱波奈留之國其地 廣 南北 五萬里 東西 二萬餘里摠言桓國 分言則 卑離國養雲國寇莫汗國句茶川國一群國虞婁國(一云畢那國), 客賢汗國句牟額國,賣句餘國(一云稷臼多國), 斯納阿國鮮稗國(一稱豕韋國 或云 通古斯國須密爾國 合十二國也.天海 今曰北海 傳七世 歷年三千三百一年 或云六萬三千一百八十二年 未知孰是.

고기 운 파내류지산하 유환인씨지국 천해이동지지 역칭파내류지국기지 광 남북 오만리 동서 이만여리총언환국 분언칙 비리국양운국구막한국구다천국일군국우루국(일운필나국), 객현한국구모액국,매구여국(일운직구다국), 사납아국선비국(일칭시위국 혹운 통고사국수밀이국 합십이국야.천해 금왈북해 전칠세 역년삼천삼백일년 혹운육만삼천일백팔십이년 미지숙시.

 

고기(古記)1)에 이르기를,

 

파나류산(波奈留山아래에 한인씨(桓仁氏)2)의 나라가 있는데 천해(天海)3) 동쪽의 땅이다.또한 파나류국(波奈留國)라고도 한다.

 

그 땅의 넓이는 남북이 5만 리요 동서가 2만여 리이다.4)

통틀어 말하면 한국(桓國)이요 나누어 말하면,

비리국(卑離國), 양운국(養雲國), 구막한국(寇莫汗國), 구다천국(句茶川國), 일군국(一 群國),

우루국(虞婁國 혹은 필나국 畢那國), 객현한국(客賢汗國), 구모액국(句牟額國), 매구여국(賣句餘國 혹은 직구다국 稷臼多國),

사납아국(斯納阿國), 선패국(鮮稗國 혹은 축위국 豕韋國 통고사국 通古斯國), 수밀이국(須密爾國)이니 합해서 12국이다.5)

 

천해(天海)는 지금의 북해(北海)이다.

 

7세에 전하여 역년 3301,

혹은 63182년이라고 하는데 어느 것이 맞는 말인지 알 수가 없다.”6)

 

라고 하였다.

 

1) 고기(古記) :

3세 단군 가륵(BC 2182)때 신지(神誌)인 고글(高契)에게 명하여

배달유기(培達留記)를 편수케 하였는데이 사서를 말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2) 한인씨(桓仁氏) :는 우리민족 최초로 붙여진 인명에 대한 극존칭으로,

부도지에는 궁희씨  황궁씨  수인씨  한인씨로 이어지는 계보를 가지고 있다.

 

3) 천해(天海) : 바이칼호수(북해)를 말한다고 한다.

한인씨를 중심으로 보면 천산산맥 박격달봉의 천지도 그 가능성이 있으니 연구해보아야 한다.

 

4) 남북 5만리동서 2만리 아시아 전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부도지를 기준으로 보면 그 범위가 더 넓어진다.

 

5) 한국 12연방 중국정사와 삼국사기에도 일부 언급이 되어 있으며,

중국에서 근래 출판된 지도상에도 표시가 되어 있어 심도있는 연구가 진행되길 기대해 본다.

 

선패국(鮮稗國)은 선비국(鮮椑國)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원문은 자이다.

 

6) 3301년 혹은 63,182 : 3301년 기준으로 하면 우리역사는 9208년이 되고,

63,182년 기준으로 하면 69,090년이 된다.

마고 기준은 11,148년이 된다.

삼성기에 나오는 기록을 기준으로 유왕기 선생은 ‘7만년 하늘민족의 역사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하였다.

사라진 아틀란티스 문명이나무대륙레므리아 대륙 문명에 대한 비교연구가 필요하다 하겠다.

 

별첨자료 사서에 나오는 한국 12연방

 

 중국 정사 진서(晉書) 4이전(四夷傳)’에 나오는 한국 12연방

 

진서(晉書) 4이전(四夷傳) 비리국양운국구막한국일군국이 나온다.

 

진서는 당나라 태종(太宗)의 지시(648)로 방현령(房玄齡등이 찬한 진()왕조의 정사(正史)인데민족사서인 한단고기 '삼성기'에서 언급하는 '한국강역 남북 5만리'와 정확히 일치하고 있다.

 

사서의 기록

 

裨離國在肅愼西北馬行可二百日領戶二萬 

비리국재숙신서북마행가이백일령호이만 

 

비리국은 숙신의 서북쪽에 있는데 말을 타고 200일을 가야 한다.

 

養雲國去裨離馬行又五十日領戶二萬 

양운국거비리마행우오십일령호이만 

 

양운국은 비리국에서 말을 타고 또 50일을 가야 한다.

 

寇莫汗國去養雲國又百日行領戶五萬餘 

구막한국거양운국우백일행령호오만여 

 

구막한국은 양운국에서 또 100일을 가야 하며,

 

一群國去莫汗又百五十日計去肅愼五萬餘裡 

일군국거막한우백오십일계거숙신오만여리

 

일군국은 구막한국에서 또 150일을 가야 하는데이를 계산해 보니 숙신에서 5만여 리를 가야 한다.

 

 중국정사 당서(唐書북적전(北狄傳) : 우루국 (虞婁國)

 

 삼국사기 구다국(句茶國), 매구곡(賣溝谷)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대무신왕 조에는 구다국과 매구곡을 언급하는 기사가 실려 있는데,이는 환국 12연방 가운데 '구다천국(句茶川國)' '매구여국(賣句餘國)'의 잔영으로 보여진다.

 

 

 

 

 

삼성기 전 하편 - 한웅씨(桓雄氏)

 

 

한웅씨(桓雄氏)

 

桓國之末 安巴堅 下視三危太白 皆可以弘益人間 誰可使之五加-僉曰庶子 有桓雄 勇兼仁智 嘗有意於易世以弘益人間 可遣太白而理之

환국지말 안파견 하시삼위태백 개가이홍익인간 수가사지오가-첨왈서자 유환웅 용겸인지 상유의어역세이홍익인간 가견태백이이지

 

한국(桓國)말기에 안파견(安巴堅)1)이 삼위(三危)2)와 태백(太白)3)을 굽어 살피시고,“모든 것이 가히 홍익인간(弘益人間)4)할 곳이로다누구를 보내면 좋겠는가?” 라고 물으시니,

 

오가(五加)5)가 모두 대답하여 말하기를,

서자(庶子한웅(桓雄)6)이 용맹함과 인자함 그리고 지혜를 함께 갖추고 있으며일찍이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으로써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뜻이 있었으니,그를 태백(太白)에 보내시어 이를 다스리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하니

 

1) 안파견(安巴堅) : 한인시대 시대 마지막 7대 한인은 지위리(智爲利한인이신데,

1대 안파견 한인으로 기록하고 있다.

7대 지위리 한인으로 보아야겠다.

 

2) 삼위(三危) : 중국 대청광여도에는 청해호 옆에 '삼위산을 표시하고 있는데현재는 돈황 서북쪽으로 옮겨져 있다.부도지에 의하면 한인시대는 천산유역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여지므로

천산산맥의 남단 돈황 청해호로 이어지는 곤륜산맥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3) 태백(太白) : 태백산이 여러군데 있지만 섬서성 태백산이 유력해 보인다서안 남쪽 종남산 옆에 있다.

 

4) 홍익인간(弘益人間) :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다라는 뜻이다.

 

5) 오가(五加) : 저가(猪加), 구가(狗加), 마가(馬加), 우가(牛加), 양가(羊加)

 

6) 서자(庶子한웅(桓雄) : 뭇 대중(大衆)에 의해서 옹립된 한웅이라는 뜻이다.

의 본래 뜻은 ()’이다.

 

乃授天符印三種 仍勅曰 如今人物 業已造完矣 君 勿惜厥勞 率衆三千而往 開天立敎 在世理化 爲萬世子孫之洪範也

내수천부인삼종 잉칙왈 여금인물 업이조완의 군 물석궐로 솔중삼천이왕 개천입교 재세이화 위만세자손지홍범야

 

마침내 세 가지의 천부인(天符印)1)을 주시며 이에 말씀을 하시기를,

이제 사람과 만물의 대업(大業)이 이미 다 이루어졌도다.

그대는 그러한 수고로움을 아끼지 말고 무리 3,0002)을 이끌고 가서 하늘의 뜻을 열고(開天),

가르침을 세우고(立敎), 재세이화(在世理化)3)하고,

만세의 자손들의 큰 모범이 될 하늘의 법도(洪範)를 세우도록 하여라.” 라고 하셨다.

 

1) 천부인(天符印) : 천부 또는 천부인(天符印)은 무엇일까?

과연 천부인(天符印) 청동검청동거울청동방울(또는 북)’로 표현되는

하늘로부터 내려받은 물질적인 상징을 의미하는 것일까?

 

부도지 천부(天符) 생명성의 원리 그 자체를 의미, ‘하늘의 길이라 표현할 수 있다.

 

2) 무리 3,000 : 부도지를 보면 마고대성에서 4천인과 4천인이 12명 낳아 인류 최초의 시조(地界)가 탄생되었는데,이후 3,000으로 불어 났다는 기록과 일치한다.

한국시대의 탄생과 한국 12연방과 관련된 부분이다.3) 재세이화(在世理化) : 세상에 있으면서 다스려 교화시킴.

 

3) 홍범(洪範) : 모범이 되는 큰 규범부도지나 삼일신고의 정신이 될 것이다.

 

상서(尙書)의 편명(篇名) : 기자(箕子)가 주()나라 무왕(武王)을 위해 설파한 홍범구주(洪範九疇)

 

時 有盤固者-好奇術 欲分道而往 請 乃許之.遂積財寶 率十干十二支之神將 與共工.有巢.有苗.有燧 偕至三危山拉林洞窟 而立爲君 謂之諸畎 是謂盤固可汗也.

시 유반고자-호기술 욕분도이왕 청 내허지.수적재보 율십간십이지지신장 여공공.유소.유묘.유수 해지삼위산납림동굴 이입위군 위지제견 시위반고가한야.

 

이때에 반고(盤固)1)라는 자가 있었는데 괴상한 술법을 즐기며하늘의 법도를 나누고자 하여안파견께 가서 청하여 이를 허락하였다.

 

마침내 (반고는재물과 보물을 꾸리고 10 12(十干十二支)2)의 신장(神將)들을 이끌고

공공(共工)3), 유소(有巢)4), 유묘(有苗)5), 유수(有燧)6)와 함께

삼위산(三危山)7)의 라림동굴(拉林洞窟)8)에 이르러 군주(君主)가 되니

이를 일러 제견(諸畎)9)이라 하고이를 일컬어 반고가한(盤固可汗)이라 하였다.

 

1) 반고(盤固) : 반고는 마고의 자손으로 보여진다.

 

자손이기는 한데 주요계보에 등장하지 않는 것은

신인 분리를 요구하며 지상에서 독자적인 행동을 취한 성인으로 보여진다.

 

당시 신()과 인간(人間)이 평등한 사회에서 반고는 신과 인간 세계를 구분하여 장막을 치고

스스로 신으로 군림한 '최초의 인간'이 아닌가 생각 해 본다.

 

삼위산으로 내려보낸 주체가 본문에는 안파견 한인으로 나오지만

그 주체는 부도지에 나오는 창제주 '마고'로 설정해야 맞다.

 

2) 10(十干), 12(十二支)

 

* 10(十干) : (), (), (), (), (), (), (), (), (), ()

* 12(十二支) : (), (), (), (), (), (), (), (), (), (), (), ()- ,,,토끼,,,,,원숭이,,,돼지

 

3) 공공(共工) : 삼황(태호복희염제신농황제헌원)중 염제신농의 후손으로

황제의 증손자인 전욱고양씨와 전쟁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4) 유소(有巢) : 유소씨는 부도지에 나오는 수인(유인)의 후손으로 단군왕검의 특사인 유호씨를 가르키는데,

이 유호씨가 바로 황궁씨의 장자 수인(燧因)씨 후손 유소(有巢)씨를 말한다.

 

중국의 유소씨(有巢氏) : 중국 고대의 전설적인 성인.

새가 보금자리를 만들고 사는 것을 보고 사람에게 집을 짓는 것을 가르쳤다고 한다.

 

5) 유묘(有苗) : 부도지를 보면 삼묘는 한웅을 측근에서 보좌한 백성들로 보이는데,

유묘씨는 삼묘와 관련이 있은 듯 하다.

 

6) 유수(有燧) : 수인(燧因)씨를 혼돈하여 기록한 것으로 보여진다.

 

7) 삼위산 감숙성 삼위산

 

8) 라림동굴 삼위산에 있는 동굴인근에는 서왕모가 살았다는 소곤륜산이 있다.

 

9) 제견 장안 서쪽의 이족 즉 서이(西夷)을 말한다.

즉 사이(四夷)중 서쪽에 있었던 우리민족을 말한다.

모두 마고(삼신)의 자손들이다.

 

제견(諸畎) = 서이(西夷) = 견이(畎夷)

 

於是 桓雄 率衆三千 降于太白山頂神壇樹下 謂之神市 是謂桓雄天王也.將風伯.雨師.雲師 而主穀.主命.主刑.主病.主善惡 凡主人間三百六十餘事 在世理化 弘益人間.

어시 환웅 율중삼천 강우태백산정신단수하 위지신시 시위환웅천왕야.장풍백.우사.운사 이주곡.주명.주형.주병.주선악 범주인간삼백육십여사 재세이화 홍익인간.

 

이에 한웅이 3,000의 무리를 이끌고 태백산1) 꼭대기의 신단수(神壇樹아래에 내려오시니

이를 신시(神市)2)라 하고 이분을 한웅천왕(桓雄天王)이라 한다.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를 거느리고 곡식(穀食), 생명(生命), 형벌(刑罰), 질병(疾病), 선악(善惡등무릇 인간의 360여 가지 일을 모두 주관하여 재세이화(在世理化)3)하고 홍익인간(弘益人間)4)하셨다.

 

1) 태백산 천산이나 삼위산섬서성 태백산 유역으로 보여진다후대에 이동된다.

 

2) 신시 도읍지 이름이다신시는 한곳이 아니었다.태백산 유역과 같이 생각해야 하며 14대 치우한웅 시절에는 산동성 태산 유역에 도읍을 하였다(청국국)

 

3) 재세이화(在世理化) : 세상에 있으면서 다스려 교화시킴.

 

4) 홍익인간(弘益人間) :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다.

 

* (단순참고신시(神市) - 대배달민족사 이유립 해설

 

신시(神市)는 즉 신()의 도시(都市)라는 말이며

오늘날 백두산(白頭山정상의 신단수(神檀樹아래이다.

일설에 신()의 음은 ()이라 하고 불(巿)의 음은 ()이라 하는 까닭에

곰과 범 두 부족이 공동으로 건설한 도시라 하였다고 한다.

 

 부도지를 보면 초기 신시는 천산산맥이나 삼위산 유역으로 비정된다.

 

 

 

 

 

삼성기 전 하편 - 단군씨(檀君氏)

 

 

 

단군씨(檀君氏)

 

時 有一熊一虎 同隣而居 嘗祈于神壇樹 願化爲神戒之氓雄 聞之 曰可敎也 乃以呪術 換骨移神 先以神遺靜解 靈其艾一炷 蒜二十枚 戒之 曰爾輩食之.不見日光百日 便得人形.시 유일웅일호 동린이거 상기우신단수 원화위신계지맹웅 문지 왈가교야 내이주술 환골이신 선이신유정해 령기애일주 산이십매 계지 왈이배식지.부견일광백일 편득인형.

 

이때에 한무리의 웅족(熊族)과 호족(虎族)이 이웃하여 함께 살았는데,

일찍이 이들이 신단수로 가서

원컨대 신()의 계율(戒律)을 지키며 살아가는 백성이 되기를 원합니다.”하고 빌었다.

 

한웅(桓雄)께서 이를 듣고 말씀하시기를,

가히 가르칠 수 있겠다하시고마침내 주술(呪術)1)로써 환골(換骨)케 하고 정신을 개조2)시킬 때,

먼저 신()으로써 영혼을 고요하게 하고 벗어나게 할 수 있는,

쑥 한 다발과 마늘 스무 개를 내어 주시면서 이를 경계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들은 이것을 먹고 백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사람의 모습을 얻게 되리라.”하셨다.3)

 

1) 주술(呪術) : 천부경삼일신고 등 민족 경전 아니겠는가?

이유립 선생은 일신강충(一神降衷).성통광명(性通光明).재세이화(在世理化).

홍익인간(弘益人間) 16()가 신주(神呪)라고 하였음.

 

2) 환골이신(換骨移神)

뼈를 바꾸고 신을 옮기는 것이니 즉 몸과 정신을 새롭게 바꾼다는 뜻으로 새롭게 태어난다는 말임.

 

3) 신시본기의 기록 : “천형의 대인(踐形之大人)”

 

仍戒之曰 爾輩食之 不見日光百日 自由成眞 平等濟物 便得化人 踐形之大人者也

잉계지왈 이배식지 불견일광백일 자유성진 평등제물 편득화인 천형지대인자야

 

이에 이를 경계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들은 이것을 먹고 백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스스로 참됨을 이루고(自由成眞),고루 같게 만물을 구제하며(平等濟物), 쉽게 다른 사람을 교화할 수 있으며(便得化人),천형(踐形)의 대인(大人)이 되는 것이다.”라고 하셨다.

 

천형(踐形) : 존엄한 성인의 예모(禮貌)를 본받아 행함

 

맹자(孟子진심(盡心(

孟子曰形色天性也 惟聖人然後可以踐形

맹자왈형색천성야 유성인연후가이천형

 

맹자가 이르기를 ()과 색()은 천성(天性)이다.

오로지 성인(聖人)이 그렇게 한 후라야 가히 이로써 천형(踐形한다.”라고 하였다.

 

참고 부도지다생수상(多生獸相)

 

부도지 6장을 보면

만물을 생성하는 원기(태정:胎精)가 불순하여,

짐승처럼 생긴 사람'을 많이 낳게 되었다.(多生獸相)"라는 대목이 나오는데,

본문에 나오는 사람의 모습을 얻게 되었다는 의미와 비교해 보면,

본래의 천성을 잃어버린 인간이 그 천성을 회복하였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熊虎二族 皆得而食之 忌三七日 熊 能耐飢寒 遵戒而得儀容 虎 則放慢不能忌 而不得善業 是二性之不相若也.熊女者-無與爲歸故 每於壇樹下 呪願有孕 乃假化爲桓而使與之爲婚 懷孕生子.有帳

웅호이족 개득이식지 기삼칠일 웅 능내기한 준계이득의용 호 칙방만부능기 이부득선업 시이성지부상약야.웅녀자-무여위귀고 매어단수하 주원유잉 내가화위환이사여지위혼 회잉생자.유장

 

웅호(熊虎두 부족은 모두 이를 받아서 먹고 삼칠일(三七日)동안 금기(禁忌)1)하기로 하여

()은 배고프고 추운 것을 견디고 계율을 준수하여 (사람의모습을 얻게 되었지만,()는 제멋대로 하고 게을러서 금기(禁忌)를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여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였다.

이는 두 무리의 성품이 서로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웅녀(熊女)가 함께 혼인할 자가 없었으므로 제단(祭壇)의 나무 아래에서 늘 잉태할 수 있기를 빌고 원하니

이에 한웅께서 임시로 변화하여 한()이 되어 그와 더불어 혼인하고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장부(帳簿)에 실리게 되었다.

 

1) 삼칠일의 의미

 

정수리에 삼각형 뼛조각이 하나 더 있고눈아래 크다란 구멍이 두 개 더 있는 천손민족인 우리는하늘의 기운을 가장 잘 받을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있다.

그래서 빠른사람은 3, 7일 아무리 길어도 21일이면 못 이룰일이 없다.

 

수련 100, 365일의 의미는 후대에 와서 우리가 천성을 기억하지 못하고 잃어버린 탓은 아닐까?기억 저편에 잠재된 천성을 깨워서 찾아야 할 것이다.

 

桓雄天王 肇自開天 生民施化 演天經 講神誥 大訓于衆自是以後 蚩尤天王 闢土地 採銅鐵 鍊兵興産

환웅천왕 조자개천 생민시화 연천경 강신고 대훈우중자시이후 치우천왕 벽토지 채동철 연병흥산

 

한웅천왕께서 비로소 몸소 하늘을 열어(開天)1) 백성들을 살 수 있도록 하고 교화를 베풀고

천경(天經)2)과 신고(神誥)3)를 강연(講演)하시어 백성들에게 큰 가르침을 베푸셨다.

 

이후에 치우천왕(蚩尤天王)께서 토지(土地)를 개간하고

구리와 쇠를 캐내서 군사를 조련4)하고 산업(産業)5)을 일으켰다.

 

1) 개천(開天) : 올해는 신시개천 5908년이 되는 해이다.

 

개벽천의(開闢天意) : 한웅천왕께서 최초로 하늘의 뜻인 홍익인간의 이념을 이 세상에 열고 널리 폄.

개벽천의(開闢天意)=개천(開天). 깨복쟁이깨북장구

 

2) 천경(天經) : 천부경(天符經)

 

3) 신고(神誥) : 삼일신고(三一神誥)

 

4) 사기 본기 권 1-3의 기록

 

蚩尤古天子 龍魚河圖云黃帝攝政有蚩尤兄弟八十人 獸身人語銅頭鐵額 食沙造五兵仗刀戟大弩威振天下 誅殺無道萬民

치우고천자 용어하도운황제섭정유치우형제팔십인 수신인어동두철액 식사조오병장도극대노위진천하 주살무도만민

 

치우는 옛 천자 이다.

용어하도에서 황제가 섭정시 치우의 형제 81인이 있었는데,

짐승의 몸으로 사람의 말을 썼으며 머리는 동이고 이마는 철이며 모래를 먹는 자들이었다.

이들은 오병을 양성하고 무기를 만들어 천하를 진동케하고 무도하게 만민을 살해하였다.

 

5) 산업(産業) : 산업이라는 단어가 근세에 등장한 용어이기 때문에 위서라고 주장을 하는데 이는 거짓말이다.(경희대 조인성 교수 등)

 

아래와 같이 사기 한고조 본기 등 사서에 1500여차례나 나온다.

사기 권한고조본기 산업을 능히 다스리지 못하였다.(不能治産業)

 

時 九桓 皆以三神 爲一源之祖 主蘇塗 主管境 主責禍 與衆議 一歸爲和白竝智生雙修 爲居佺 自是 九桓 悉統于三韓管境之天帝子 乃號曰檀君王儉

시 구환 개이삼신 위일원지조 주소도 주관경 주책화 여중의 일귀위화백병지생쌍수 위거전 자시 구환 실통우삼한관경지천제자 내호왈단군왕검

 

때에 구한(九桓)은 모두 삼신(三神)1)을 모두 한 뿌리의 조상으로 삼고,

소도(蘇塗)를 주관하고관경(管境)2)을 주관하며책화(責禍)3)를 주관하는 것 등을

모두 백성들과 더불어 의논하여 하나로 귀결되게 하였는데 이를 화백(和白)4)이라 하였다.

 

이에 지혜와 삶을 나란히 닦으면서 전()5)에 거처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구한(九桓)은 모조리 삼한(三韓관경(管境)의 천제(天帝)의 아들에 통합이 되니

이를 일컬어 단군왕검이라고 하였다.

 

1) 삼신 부도지에는 마고로 나온다. “삼신 마고” 개념 아닌가 한다.

 

2) 관경(管境) : 이유립 해설

 

倍達古語 所屬曰州愼이니 亦卽朝鮮之轉音而漢人 不知源委하고 遂岐而二之.

이나檀君一尊下 必有三汗하야 分統之하니 其號馬韓番韓辰韓이나 三韓中 辰韓爲上이라.

배달고어에 소속왈주신이니 역즉조선지전음이한인이 부지원위하고 수기이이지라.연이나단군일존하에 필유삼한하야 분통지하니 기호마한번한진한이나 삼한중에 진한위상이라.

 

배달의 옛말에 소속(所屬)을 주신(州愼)이라 하였으니 또한 조선(朝鮮)이다.

이것이 와전(訛傳)되어 서토(西土)에 전해진 것을 이들이 원 뜻을 알지 못하고 왜곡을 하여

마침내 두 가지로 갈라지게 되었다.

 

단군(檀君)은 한 분이 계시지만 반드시 세 명의 한()을 두고 나누어 통치를 하였으니마한(馬韓).번한(番韓).진한(辰韓)이다.

삼한(三韓중에 진한(辰韓)이 어른이다.

 

3) 책화(責禍) : 이유립 해설

 

古者神市之世 邑落 相侵犯이면 天王 主宰輒加罰責하야 償以生口(俘虜)牛馬하니 是爲責禍.

고자신시지세에 읍락이 상침범이면 천왕이 주재첩가벌책하야 상이생구(부로)우마하니 시위책화라.

 

옛날 신시(神市시대에는 읍락(邑落)이 서로 침범을 하면 천왕(天王)께서 이를 주재(主宰)하여

벌책(罰責)을 가하였는데 생구(生口부로俘虜)와 우마(牛馬)로서 보상을 하도록 하였으니 이것이 책화(責禍).

 

책화보경(責禍保境)

 

邑落有相侵犯者 輒相罰 責生口牛馬名之爲責禍 삼국지 위지(魏志), 후한서 동이전

읍락유상침범자 첩상벌 책생구우마명지위책화 삼국지 위지(魏志), 후한서 동이전

 

각 읍락에 서로 침범하는 자가 있으면 모두 서로 벌하는데

부로(俘虜)와 우마(牛馬)로서 보상을 하는 것을 책화(責禍)라 한다.

 

4) 화백(和白) : 이유립 해설

 

古者神市之世 興治以道하야 惟在於最大全數之最全幸福故 唯一人異라도 法不施行하니 是爲和白이라.

고자신시지세에 흥치이도하야 유재어최대전수지최전행복고로 유일인이라도 법불시행하니 시위화백이라.

 

옛날 신시(神市시대에는 도()로써 나라의 다스림을 일으켰는데

모든 사람의 모든 행복을 생각하였던 까닭에 만약 한 사람이라도 의견이 다르면

법을 시행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를 화백(和白)이라 한다.

 

5) () : 이유립 해설

 

悟得報本하야 一心團結하야 全人統均하야 盡獲自盡이니 不然則 天符弘益 罔與成厥功也.

오득보본하야 일심단결하야 전인통균하야 진획자진이니 불연칙 천부홍익이 망여성궐공야라.

 

근본에 보답함을 깨우쳐서 얻고 한마음으로 단결하여 모든 사람을 고르게 거느리면,정성을 다하여 얻게 되고 스스로 정성을 다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아니하면 천부홍익(天符弘益)이 더불어 그 공을 이룩함이 없어지게 된다.

 

密記 云 桓國之末 有難治之强族 患之 桓雄 乃以三神設敎 以佺戒爲業 而聚衆作誓 有勸懲善惡之法 自是 密有剪除之志

밀기 운 환국지말 유난치지강족 환지 환웅 내이삼신설교 이전계위업 이취중작서 유권징선악지법 자시 밀유전제지지

 

밀기(密記)1)에 이르기를,

한국(桓國)의 말기에 다스리기 어려운 강한 족속이 있어서 걱정거리였다.

한웅께서 이에 삼신(三神)으로 가르침을 만들고 전계(佺戒)로서 업()2)을 삼고 백성들을 모아 서약을 하게하고권선징악(勸善懲惡)의 법()을 갖추도록 하였다.

이때부터 몰래 (다스리기 어려운 강한 족속을가지를 치고 제거할 뜻을 품었다.”라고 하였다.

 

1) 밀기(密記) : 조선왕조실록 수거령 기사에 보면 삼성밀기라는 책이름이 나오는데 이를 말하는 것 같다.

 

2) () : 이유립 해설

 

 謂祈祝禾穀豊熟之對象也 亦卽生産作業之神也或曰業主嘉利.檀君世紀檀君扶婁戊戌五十八年 帝崩하시니 國人 慟之甚이라. 國人 設祭할제 家內 擇地設壇하고 而土器 盛禾穀하야 置壇上하고稱爲扶婁壇地라 하니 是爲業神이오 又稱佺戒.以全人受戒 爲業主嘉利하니 人與業 俱全之義.曰又閭巷民家 白缸盛米하야 安置棲房하고 謂之三神단지 或云三神항아리 하니每歲秋熟更以新米하고 用其舊藏之米하야 蒸造白屑之餠하야 並以素餐玄酒薦供三神하고惟家中人食之 不給外人하니 盖受福於三神하고 每年三月十六日 稱爲太白하고五月五日 稱爲戌衣(或首里=卽上日)하고 十月三日 稱爲寒盟(或迎鼓.舞天卽東盟)하야每家中 招神事人하야 迎三神하야 安坐하고 打令(妥靈), 呪願(布念歌調)하니如是之俗 神市以來遺傳之俗이요 其言三神 宇宙創造之神이오 其言業 生産作業之神也.

업은 위기축화곡풍숙지대상야니 역즉생산작업지신야라혹왈업주가리라.단군세기단군부루무술오십팔년에 제붕하시니 국인이 통지심이라.후에 국인이 설제할제 가내에 택지설단하고 이토기에 성화곡하야 치단상하고칭위부루단지라 하니 시위업신이오 우칭전계라.이전인수계로 위업주가리하니 인여업이 구전지의라.왈우려항민가에 백항성미하야 안치서방하고 위지삼신단지 혹운삼신항아리 자하니매세추숙경이신미하고 용기구장지미하야 증조백설지병하야 병이소찬현주천공삼신하고유가중인식지오 불급외인하니 개수복어삼신하고 매년삼월십육일은 칭위태백하고오월오일은 칭위술의(혹수리=즉상일)하고 십월삼일은 칭위한맹(或迎鼓.무천즉동맹)하야매가중이 초신사인하야 영삼신하야 안좌하고 타령(타령), 주원(포념가조)하니여시지속은 신시이래유전지속이요 기언삼신은 우주창조지신이오 기언업은 생산작업지신야라.

 

()은 벼와 곡식이 풍성하게 익기를 기원(祈願)하고 축원(祝願)하는 대상이다.

또한 생산(生産)과 작업(作業)의 신이다업주가리(業主嘉利)라고도 한다.

 

단군세기(檀君世紀단군(檀君)부루(扶婁무술(戊戌) 58(BC 2183)

임금께서 돌아가시니 나라 사람들이 매우 애통해 하였다.

 

후에 나라 사람들이 제사를 모실 때 집안에 정한 땅을 가리어 단()을 쌓고

흙으로 된 그릇에 화곡(禾穀)을 담아 단 위에 두었는데 이를 부루단지(扶婁壇地)라고 하였는데,

이것이 업신(業神)이 되었으며 또한 전계(佺戒)라 하였다.

 

전인수계(全人受戒)로 업주가리(業主嘉利)를 삼으니 사람이 업과 더불어 모두 갖춘다는 뜻이다.

 

또한 항간의 민가에서는 흰 항아리에 쌀을 채워 넣고 거처하는 방안에 안치를 하고

이를 삼신단지라고 하였으며 혹은 삼신항아리라고 불리던 것이 있었다.

 

매년 가을에 곡식이 익어 추수를 하면 햅쌀로 다시 채워 넣고

그 보관하였던 묵은 쌀로 백설병(白屑餠)을 쪄서 만들고

또한 평소에 먹던 밥으로 현주(玄酒)를 빚어 삼신께 공양을 하였다.

 

음식은 오직 집안사람들만이 먹고 외부의 사람에게는 나누어 주지 않은 것은

대개 삼신으로부터 복을 받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매년 316일을 태백(太白)이라 부르고 5 5일은 수릿날(戌衣或首里=卽上日)이라 하고

103일은 한맹<(寒盟영고(迎鼓). 무천(舞天즉 동맹(東盟)>이라 하여,

각 집안에서 신을 부르고 사람을 모셔 삼신을 안좌(安坐)시키고

타령(打令妥靈), 주원(呪願포념布念가조歌調)을 하였는데이와 같은 풍속은 신시(神市이래로 전해진 것이다.

 

삼신(三神)은 우주(宇宙)를 창조(創造)한 신()이며 생산(生産)과 작업(作業)의 신()을 말한다.

 

時 族號不一 俗尙漸岐 原住者爲虎 新住者爲熊.虎性 嗜貪殘忍 專事掠奪 熊性 愚愎自恃 不肯和調 雖居同穴久益疎遠 未嘗假貸 不通婚嫁 事每多不服 咸未有一其途也

시 족호부일 속상점기 원주자위호 신주자위웅.호성 기탐잔인 전사약탈 웅성 우퍅자시 부긍화조 수거동혈구익소원 미상가대 부통혼가 사매다부복 함미유일기도야

 

이때에 부족들의 호칭은 하나로 되지 않았고 풍속도 오히려 점점 달라졌다.

원래 살던 무리(原住者)는 호족(虎族)이었으며 새로 살기 시작한 무리(新住者)은 웅족(熊族)이었다.

 

호족(虎族)의 성질은 잔인한 것을 즐기며 탐욕이 많아서 오로지 약탈을 일삼았고,

웅족(熊族)의 성질은 어리석으며 또 자만에 쌓여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비록 같은 나라에 산지는 오래 되었다 하더라도 날로 멀어지기만 해서

일찍이 서로 도울 줄도 몰랐고 혼인도 터놓고 한 적이 없었으며

일마다 서로 따르지 않았고 모두가 그 길이 하나로 된 적이 없었다.

 

至是 熊女君 聞桓雄有神德 乃率衆往見曰願賜一穴廛 一爲神戒之盟 雄乃許之 使之奠接 生子有産 虎 終不能悛 放之四海 桓族之興 始此焉

지시 웅여군 문환웅유신덕 내솔중왕견왈원사일혈전 일위신계지맹 웅내허지 사지전접 생자유산 호 종부능전 방지사해 환족지흥 시차언

 

이에 이르러 웅녀국의 임금(熊女君)이 한웅께서 신과 같은 덕이 있다함을 듣고

무리를 이끌고 찾아가 뵙고

원컨대 한 나라에 함께 살 터전()1)을 내려주시고

신계의 백성(神戒之盟)의 일원으로 받아 주옵소서.”라고 말을 하였다.

 

한웅께서 이를 허락하시고 웅족(熊族)을 받아들여 아들을 낳고 산업을 갖게 하였다.

 

그러나 호족(虎族)은 끝내 그 성질을 고치지 못하므로 이를 사해(四海)로 내쫓았다.

한족(桓族)의 일어남이 이렇게 하여 시작되었다.

 

1) () : 이유립 해설

 

()이라는 것은 암혈 동굴(謂巖穴洞窟也)이니

( ( (( (), (), ()이다.

 

後 有葛古桓雄 與炎農之國 劃定彊界 又數傳而有慈烏支桓雄 神勇冠絶 以銅頭鐵額能作大霧 造九冶而採鑛 鑄鐵作兵 天下大畏之 世號爲蚩尤天王 蚩尤 俗言雷雨大作 山河改換之義也

후 유갈고환웅 여염농지국 획정강계 우수전이유자오지환웅 신용관절 이동두철액능작대무 조구야이채광 주철작병 천하대외지 세호위치우천왕 치우 속언뇌우대작 산하개환지의야

 

뒤에 갈고한웅(葛古桓雄)1)이 계셔서 염제신농(炎帝神農)2)의 나라와 땅의 경계를 정했다.

또 몇 대를 전해서 자오지한웅(慈烏支桓雄)3)이 계셨는데,

신령스런 용맹함이 매우 뛰어나시어 구리로 된 머리와 쇠로 된 이마(銅頭鐵額)를 하고능히 큰 안개를 일으키고 아홉 곳의 야금소(冶金所)를 만들어,

광석을 캐고 쇠를 주조하여 병기(兵器)를 만드니 천하가 모두 크게 그를 두려워하였다.

 

세상에서는 그를 치우천왕(蚩尤天王)이라고 불렀으니

치우(蚩尤)란 속언(俗言)으로 우뢰와 비가 크게 와서 산과 강을 바꾼다.”는 뜻이다.

 

1) 갈고한웅(葛古桓雄) : 10세 한웅을 말한다.

2) 염제신농(炎帝神農) : 8세 안부련 한웅의 신하였던 소전의 아들이다.

3) 자오지한웅(慈烏支桓雄) : 14세 치우한웅을 말한다.

 

蚩尤天王 見炎農之衰 遂抱雄圖 屢起天兵於西 又自索度 進兵據有淮岱之間及軒侯之立也 直赴涿鹿之野 擒軒轅而臣之 後 遣吳將軍 西擊高辛 有功

치우천왕 견염농지쇠 수포웅도 루기천병어서 우자색도 진병거유회대지간급헌후지입야 직부탁록지야 금헌원이신지 후 견오장군 서격고신 유공

 

치우천왕께서 염제신농의 나라가 쇠함을 보고 마침내 큰 뜻을 세워 여러 차례 서쪽에서 천병(天兵)을 일으키셨다.

또 색도(索度)1)로부터 병사를 진격시켜 회.(.)2)사이에 웅거하였다.

 

헌원(軒轅)이 일어나자 즉시 탁록(涿鹿)3)의 벌판으로 나아가서 헌원(軒轅)4)을 사로잡아 신하로 삼으시고,뒤에 오장군(吳將軍)을 보내 서쪽으로 고신(高辛)5)을 쳐 공을 세우게 하였다.

 

1) 색도(索度) : 이유립 해설

 

碧山師曰川名이니 今索盧 亦卽潢水讀史方輿紀要 眞定府冀州棗强縣西北三十里.索度水 亦曰潢河自故城縣境으로 流經縣西南이라가 復折而東北出하야 至河間縣 阜城縣하야 合於劉麟河.

벽산사왈천명이니 금색로요 역즉황수라독사방여기요에 진정부기주조강현서북삼십리.색도수니 역왈황하라자고성현경으로 류경현서남이라가 부절이동북출하야 지하간현 부성현하야 합어유린하라.

 

벽산사가 이르기를 색도는 강 이름이며 오늘날 색려(索盧)이며 또한 황수(潢水)라고 하였다.

독사방여기요(讀史方輿紀要)에 진정부(眞定府기주(冀州조강현(棗强縣서북 30 리에 있으며 색도수(索度水)라 하며

또한 황하(潢河)라 한다옛 성의 현으로부터 현의 서남쪽으로 흘러 다시 구부러져 동북쪽으로 나와

하간현(河間縣부성현(阜城縣)에 이르러 유린하(劉麟河)에 합류된다.

 

2) .(.) : 회수와 태산을 말한다.

 

3) 탁록(涿鹿) : 이유립 해설

 

涿鹿 卽有一熊之野 古造陽之地也 今長掖 熊耳(耳熊有熊)廢勝州等地 亦其帶也.

탁록은 즉유일웅지야니 고조양지지야요 금장액 웅이(이웅유웅)폐승주등지가 역기대야라.

 

탁록(涿鹿)은 일웅(一熊)의 들판이니 옛 조양(造陽)의 땅이며

오늘날 장액(長掖웅이(熊耳耳熊有熊()한 승주(勝州등지 일대 또한 탁록(涿鹿)이다.

 

4) 금헌원이신지(擒軒轅而臣之) : 이유립 해설

 

管子五行 昔者軒轅 得蚩尤하야 而明於天道軒轅 自得拜蚩尤天王而始明於天道 .

 

관자오행에 석자헌원이 득치우하야 이명어천도라헌원이 자득배치우천왕이시명어천도가 시라.

 

관자(管子오행(五行)에 옛적에 헌원(軒轅)이 치우(蚩尤)를 얻어 천도(天道)에 밝게 되었다고 하였으니,

헌원(軒轅)이 스스로 치우천왕(蚩尤天王)을 찾아뵙고 비로소 천도(天道)에 밝게 되었다라고 하는 것이 이것이다.

 

5) 고신(高辛) : 이유립 해설

 

여기서는 인명(人名)이 아닌 지명(地名)이다.

 

時 天下鼎峙 涿之北 有大撓 東有倉頡 西有軒轅 自相以兵 欲專其勝而未也

시 천하정치 탁지북 유대요 동유창힐 서유헌원 자상이병 욕전기승이미야

 

이때 천하가 셋으로 나뉘어 서로 대치하고 있었으니 탁(涿)의 북쪽에 대요(大撓)1)가 있었고

동쪽엔 창힐(倉頡)2)이 있었으며 서쪽엔 헌원(軒轅)이 있었다.

 

이들은 서로 군대를 가지고 승리를 독차지해보려고 했으나 이루지 못하였다.

 

1) 대요(大撓) : 이유립 해설

 

여씨춘추(呂氏春秋)에 헌원(軒轅)이 대요를 스승으로 삼았다(師大橈)라고 하였다.

여람(呂覽)에 대요(大橈)가 갑자를 만들었다 한다(作甲子也)

 

대요(大撓)

 

통감외기에는 반고씨 다음 대를 이은 황제(黃帝때에 황제가 대요(大撓)에게 오행(五行)의 원리와천도의 운행을 살피게 하고 육갑(六甲)을 창제하였다고 한 기록이 있다.

 

2) () : 이유립 해설

 

대현경루(大玄經戾)에 창()은 영지치(靈之雉)의 주()에동방(東方)의 영신(靈神)이니 신()을 세성(歲星也)이라 했다.

 

창힐(倉頡)

 

중국 전설상 한자의 창조자로 일컬어지는 인물.

창힐(蒼頡)이라고도 쓰며황힐(皇頡힐황(頡皇)이라고도 한다.

일설에는 황제(黃帝)의 사관(史官또는 고대의 제왕이라고도 한다.

 

그는 머리에 눈이 4개 있고 신명(神明)과 통하며,

위로는 괴성(魁星북두칠성의 方形을 이룬 네 별)의 둥글고 굽은 형세를 관찰하고

아래로는 거북의 등껍데기 모양과 새 발자국의 형상을 살펴,

아름다운 것들을 널리 모아 글자를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初 軒轅 稍後起於蚩尤 每戰不利欲依大撓而未得 又依倉頡而不得 二國 皆蚩尤之徒也.大撓 嘗學干支之術 倉頡 受符圖之文 當時諸侯-罔不臣事者 亦以此也.

초 헌원 초후기어치우 매전부리욕의대요이미득 우의창힐이부득 이국 개치우지도야.대요 상학간지지술 창힐 수부도지문 당시제후-망부신사자 역이차야.

 

처음 헌원(軒轅)은 치우천왕(蚩尤天王)보다 일어남이 조금 늦더니 싸움마다 이로움이 없자,

대요(大撓)에 의존하려고 했으나 이룰 수 없었고 또 창힐(倉頡)에 의존코자 했으나 그것도 뜻대로 안되었으니

이는 두 나라가 모두 치우천왕(蚩尤天王)을 따르는 무리였기 때문이다.

 

대요(大撓)는 일찍이 간지의 술(干支之術)을 배웠고 창힐(倉頡)은 부도의 글(符圖之文)을 배웠다.

 

당시의 제후들이 신하로서 섬기지 않는 자가 없음이 또한 이 때문이다.

 

司馬遷 史記 曰 諸侯咸來賓從 而蚩尤-最爲暴 天下-莫能伐 軒轅 攝政 蚩尤-有兄弟八十一人竝獸身人語 銅頭鐵額 食沙 造五丘杖 刀..太弩 威振天下 蚩尤 古天子之號也.사마천 사기 왈 제후함래빈종 이치우-최위폭 천하-막능벌 헌원 섭정 치우-유형제팔십일인병수신인어 동두철액 식사 조오구장 도...노 위진천하 치우 고천자지호야.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1)에 이르기를,

제후가 모두 다 와서 복종하여 따랐으나 치우(蚩尤)가 지극히 횡포하여 천하에 능히 이를 벌할 자 없었다.

헌원(軒轅)이 섭정할 때에 치우(蚩尤)는 형제가 812)이었는데 모두 몸은 짐승의 모습을 하고

사람의 말을 하며(獸身人語), 구리로 된 머리와 쇠로 된 이마(銅頭鐵額)를 하고,

모래를 먹으며(食沙)3), 오구장(五丘杖), 도극(刀戟), 태노(太弩)를 만드니 그 위세를 천하에 떨쳤다.

치우는 옛 천자(天子)의 이름이다.”라고 하였다.

 

1) 사기(史記) : 한 무제의 명을 받아 사마천이 기록한 중국 최초의 정사이다.

 

2) 81 천부경도 81자요치우 형제(우두머리연방지도자)들도 81명이니,()라는 숫자와 우리민족은 많은 관련성이 있다구이(九夷)의 개념도 마찬가지 이다.

 

3) 식사(食沙) : 대배달민족사 이유립사() 沙鹽(사염)이다(), 경면주사(鏡面朱砂)

 

신시역대기(神市歷代記)

 

倍達 桓雄 定有天下之號也 其所都 曰神市 後 徙靑邱國 傳十八世 歷一千五百六十五年.배달 환웅 정유천하지호야 기소도 왈신시 후 사청구국 전십팔세 역일천오백육십오년.

 

배달(倍達)은 한웅(桓雄)께서 천하에 나라를 정하고 부른 이름이다.

그 도읍한 곳을 신시(神市)라고 한다.

뒤에 청구국(靑邱國)으로 옮겼으며 18세를 전하고 1,565년을 누렸다.

 

一世曰 桓雄天皇 一云居發桓 在位九十四年 壽一百二十歲

二世曰 居佛理桓雄 在位八十六年 壽一百二歲

三世曰 右耶古桓雄 在位九十九年 壽一百三十五歲

四世曰 慕士羅桓雄 在位一百七年 壽一百二十九歲

五世曰 太虞儀桓雄 在位九十三年 壽一百一十五歲

六世曰 多儀發桓雄 在位九十八年 壽一百十歲

七世曰 居連桓雄 在位八十一年 壽一百四十歲

八世曰 安夫連桓雄 在位七十三年 壽九十四歲

九世曰 養雲桓雄 在位九十六年 壽一百三十九歲

十世曰 葛古桓雄 又曰葛台天王 又曰瀆盧韓 在位一百年 壽一百二十五歲

十一世曰 居耶發桓雄 在位九十二年 壽一百四十九歲

十二世曰 州武愼桓雄 在位一百五年 壽一百二十三歲

十三世曰 斯瓦羅桓雄 在位六十七年 壽一百歲

十四世曰 慈烏支桓雄 世稱蚩尤天王 徙都靑邱國 在位一百九年 壽一百五十一歲

十五世曰 蚩額特桓雄 在位八十九年 壽一百一十八歲

十六世曰 祝多利桓雄 在位五十六年 壽九十九歲

十七世曰 赫多世桓雄 在位七十二年 壽九十七歲

十八世曰 居弗檀桓雄 或云檀雄 在位四十八年 壽八十二歲

 

1세를 한웅천황(桓雄天皇)이라 하며 또한 거발한(居發桓)이라 하니 재위 94년에 120세까지 사셨다.

2세는 거불리한웅(居佛理桓雄)이니 재위 86 102세까지 사셨다.

3세는 우야고한웅(右耶古桓雄)이니 재위 99 135세까지 사셨다.

4세는 모사라한웅(慕士羅桓雄)이니 재위 107년에 129세까지 사셨다.

5세는 태우의한웅(太虞儀桓雄)이니 재위 93년에 115세까지 사셨다.

6세는 다의발한웅(多儀發桓雄)이니 재위 98년에 110세까지 사셨다.

7세는 거련한웅(居連桓雄)이니 재위 81년에 140세까지 사셨다.

8세는 안부련한웅(安夫連桓雄)이니 재위 73년에 94세까지 사셨다.

9세는 양운한웅(養雲桓雄)이니 재위 96년에 139세까지 사셨다.

10세는 갈고한웅(葛古桓雄또는 갈태천왕(葛台天王또는 독로한(瀆盧韓)이라 하니 재위 100년에 125세까지 사셨다.

11세는 거야발한웅(居耶發桓雄)이니 재위 92년에 149세까지 사셨다.

12세는 주무신한웅(州武愼桓雄)이니 재위 105 123세까지 사셨다.

13세는 사와라한웅(斯瓦羅桓雄)이니 재위 67년에 100세까지 사셨다.

14세는 자오지한웅(慈烏支桓雄)인데 세상에서는 치우천왕(蚩尤天王)이라 하며청구국(靑邱國)으로 도읍을 옮겨서 재위 109년에 151세 까지 사셨다.

15세는 치액특한웅(蚩額特桓雄)이니 재위 89년에 118세까지 사셨다.

16세는 축다리한웅(祝多利桓雄)이니 재위 56년에 99세까지 사셨다.

17세는 혁다세한웅(赫多世桓雄)이니 재위 72년에 97세까지 사셨다.

18세는 거불단한웅(居弗檀桓雄혹은 단웅(檀雄)이라 하는데 재위 48년에 82세까지 사셨다."